부산시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 사업단 출범
부산시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 사업단 출범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9.11.1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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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시비 등 총 52억원 투입, 2022년 준공예정

부산의 연구중심 임상의들이 질병 예방·진단·치료 기술 확보와 의료기술의 산업화를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시는 오는 12일 오후 고신대학교복음병원 장기려기념암센터 대강당에서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 사업단 출범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기념식은 연구 중심의 의사과학자 발굴과 육성을 통해 공동연구 사업 추진을 기념하기 위해 부산시와 고신대학교 등의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소개와 기념특강, 테이프커팅 순으로 진행된다.

이 사업은 지난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공동 공모한 ‘지역거점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연간 7억5000만원씩 4년간 총 26억2500만원의 국비를 받아 시비 16억원 및 자부담을 포함해 총 5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22년까지 추진한다.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은 젊고 유능한 연구중심 임상의가 총 10개의 세부 역량강화 과제에 대해 특허출원과 기술이전 등 구체적인 사업화를 목표로 수행할 예정이다.

질병 예방·진단·치료 기술의 확보는 물론이고 융·복합 연구·개발(R&D)을 통한 실용화 모델 제시로 의료기술의 산업화를 중점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고신대병원 관계자는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으로 시민의 건강한 삶과 직결되는 임상현장에서 필요한 신의료기술 개발과 함께 의료기기 개발 및 생산 등 기술기반의 창업화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해 의료산업 시장에서 매출 증대와 신규 고용 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시 관계자는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를 기반으로 지역 의료산업 육성을 위해 임상 현장의 아이디어들을 신의료기술로 업그레이드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사업화를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