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객 90만명… 영암 월출산 국화축제 ‘대박냈다’
관람객 90만명… 영암 월출산 국화축제 ‘대박냈다’
  • 최정철 기자
  • 승인 2019.11.11 15:06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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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축제, 설렘으로 다가온 가을 국화향기 남기고 성료
영암군 국화축제. (사진=영암군)
영암군 국화축제. (사진=영암군)

전남 영암군은 기찬랜드 일원에서 펼쳐진 ‘2019 월출산 국화축제’에 90만명의 관람객이 찾아와 역대 가장 성공적인 축제가 됐다고 11일 밝혔다.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10일까지 16일간 열린 올해 국화축제는 ‘국화...설렘으로 다가온다’라는 주제로 국화축제 개장 축하쇼와 공연·체험·참여·특별행사 등 54종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올해 국화축제는 2만여평의 기찬랜드 주관람로 주변에 연계성과 효율성을 고려해 전시공간을 배치하고 국립공원 월츨산의 가을단풍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국화를 소재로 아름답고 조화롭게 연출했다.

특히, 국화전시를 5개 테마로 정하고 △드림랜드존(야외 공연장을 중심으로 꿈속의 가을정원) △플라워랜드존(분재전시·아치터널·각종조형물 배치로 향기로운 국화) △즐거운 한가위존(추석의 보름달과 소원을 비는 탑의 배치로 풍요로운 가을 이미지) △원더랜드존(색채감 넘치는 공간과 캐릭터 국화조형물 배치로 어린 아이들의 상상의 공간) △특별테마존(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지도, 민속씨름 조형물)을 설치했다.

또한, 기찬랜드 입구에는 가을 꽃 산책로를 2530㎡ 조성, 백일홍과 코스모스를 식재하고 포토존을 만들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축제장의 메인 소재인 ‘국화’와 어울리는 참여·체험행사를 대폭 강화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도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 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국화 꽃마차 퍼레이드’는 캐릭터·코스어 행렬, 라틴댄스팀, 포토타임, 국화꽃 나눠주기 등으로 수백명이 함께하는 멋진 공연을 선보였다.

△월출산 국화축제 개장 축하쇼를 시작으로 10월의 마지막 밤을 장식한 △낭주골 음악회 △월출산 가을콘서트 △전국 청소년 트로트가요제 △기찬공감 오색향연 가을음악회 △전국 외국인 가요제는 축제를 찾아온 관람객들에게 흥겨운 시간을 만들었다. △국향버스킹 △보이는라디오 국화방송국&라이브노래방 △영암군민을 위한 힐링 콘서트 △영암 프린지마당 공연은 지역문화 예술단체가 직접 참여해 만든 기획 프로그램으로 군민뿐만 아니라 방문객의 참여도가 매우 높았다.

국화축제는 관람객의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행사라고 입소문이 퍼지면서 올해 특히나 구름인파를 몰고 왔다. 군은 관광전문 해설사가 운영하는 관광안내소와 의료·수유실·유모차·휠체어·미아방지밴드 등 편의 서비스를 대폭 확대하고 매일 30여명의 근무자를 배치 운영했다. 축제장 내 먹거리 위생점검, 바가지 요금 근절을 위해 관련부서와 협업해 수시 점검을 실시하고 깨끗한 축제장 환경정비를 위해 공공근로와 자원봉사자가 수시로 쓰레기 수거와 화장실을 청소하는 등 축제장 시설물 관리에 최선을 다했다.

관람객의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기찬랜드는 1000여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공간을 확보하고 주차안내 전문인력과 군부대, 지원봉사자 등 900여명이 참여해 원활한 교통 소통을 이뤄냈다. 이번 축제를 위해 행사장 안내요원과 자원봉사자, 유관기관 관계자, 환경미화원 등 그동안 축제기간 동안 3200여명의 운영요원이 참여해 단 한건의 사건사고없이 축제를 마무리 했다.

전동평 군수는 “올해 국화축제는 명품·경제·안전축제를 모토로 그동안 착실하게 준비한 결과, 90만명 관람객이 찾아와 남도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화축제로 위상을 한껏 드높였으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욱 알차고 다양한 볼거리와 특색있는 국화작품 전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ccho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