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의열단 창단 100주년 기념식’ 개최
밀양시 ‘의열단 창단 100주년 기념식’ 개최
  • 박재영 기자
  • 승인 2019.11.11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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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열단 창단 100주년 기념 의열기념탑 제막식 가져
(사진=밀양시)
(사진=밀양시)

 

경남 밀양시는 지난 10일 밀양아리랑아트센터에서 의열단의 항일 독립 정신을 기리기 위한 10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경남도와 밀양시가 주관한 이날 기념식에은 김경수 경남지사, 박일호 밀양시장, 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 김상득 밀양시의회 의장을 비룻한 시·도의원, 시민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께 이룬 100년, 함께 여는 경남 100년, 항일의 불꽃 의열단’ 영상 상영, 기념사, 밀양시 합창단연합의 광복군아리랑,‧밀양아리랑 대합창에 이어 100년 전 의열단이 만들어진 과정과 활약상을 담은 창작뮤지컬 ‘의열단’이 공연돼, 관람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의열단 단원과 밀양 출신 독립운동가의 후손과 가족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해 시민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기념식에 앞서 내이동 석정 윤세주열사 생가지에서 ‘의열기념탑’제막식을 가졌다.

의열단 창단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의열기념탑’ 제막식에는 독립운동가 유족을 포함한 내빈들이 참석해 탑 제작을 기념하고, 헌화를 하며 독립운동가들의 넋을 기렸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의열정신을 기리고 선양하는 데 여야가 있을 수 없고, 이념이 있을 수없다. 지금이라도 의열정신이 새롭게 재조명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올해는 3.1운동, 임시정부 수립, 의열단 창단 100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로,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깊이 새겨 경남도민이 한뜻으로 이어가자”고 말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밀양은 81명의 독립유공자를 배출한 애국·충절의 본향으로, 의열기념관이 위치한 해천독립운동 테마거리 일원은 무수한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역사적으로 매우뜻깊은 곳이다. 우리 지역에 면면히 내려오는 애국정신과 의열정신을 바탕으로 시민과 힘을 모아 애국·충절의 본향 밀양을 더욱 발전·계승 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밀양시는 독립운동가 생가지 밀집 지역인 밀양 내이동 해천을 따라 2015년 항일독립 운동 테마거리를 조성하고, 2018년 3월 국내 처음으로 의열기념관을 개관하는 등 ‘애국·충절의 본향’ 조성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사진=밀양시)
(사진=밀양시)

 

[신아일보] 밀양/박재영 기자

pjyoung00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