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시위 참가자, 경찰이 쏜 실탄 맞고 쓰려져
홍콩 시위 참가자, 경찰이 쏜 실탄 맞고 쓰려져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9.11.1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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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루탄 피하려다 숨진 대학생 추모 시위서 발생
홍콩 경찰이 쏜 실탄에 맞아 쓰러지는 시위대. (사진=SCMP 캡처)
홍콩 경찰이 쏜 실탄에 맞아 쓰러지는 시위대. (사진=SCMP 캡처)

홍콩 시위에 나선 참가자 1명이 경찰이 쏜 실탄에 맞고 쓰러졌다.

1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AFP통신 등은 “이날 오전 7시20분께 홍콩 사이완호 지역에서 ‘시위 첫 희생자’ 홍콩과기대 2학년생 차우츠록씨를 추모하는 시위에서 이러한 일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지난 4일 오전 1시께 대학생 차우씨는 정관오 지역 시위 현장 인근에서는 최루탄을 피하려고 하다가 주차장 건물 3층에서 2층으로 떨어져 머리를 심하게 다쳤다. 이후 두 차례 수술을 받았으나 8일 오전에 결국 숨졌다.

이에 홍콩 시위대는 이날 차우씨를 추모하는 시위를 열었다. 시위 과정에서 경찰은 참가한 시위자 1명을 향해 실탄을 발사했다.

현재 온라인에는 현장 상황이 담긴 영상이 유포되고 있다. 영상에는 시위 현장에서 한 경찰이 도로 위에서 시위자를 검거하면서 몸싸움을 벌이다가 다른 시위자가 다가오자 가슴 쪽에 실탄을 발사하는 장면이 담겼다.

또 총을 맞은 시위자가 도로 위에 쓰러지자 경찰이 그의 위에서 제압하고 있는 모습도 들어 있다. 이 경찰은 모두 3발의 실탄을 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주위에 있는 시민들은 실탄을 쏜 경찰을 향해 “살인자”라고 외쳤고, 혼란 속에서 경찰들은 최루 스프레이를 쏘며 시위를 해산 시켰다.

inah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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