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돌봄 서비스' 내년 하반기부터 한곳에서 신청
'초등 돌봄 서비스' 내년 하반기부터 한곳에서 신청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11.1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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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종일 돌봄 원스톱 서비스' 도입… 정부24서 통합
온종일 돌봄 원스톱 서비스 단계별 구현. (자료=행정안전부)
온종일 돌봄 원스톱 서비스 단계별 구현. (자료=행정안전부)

내년 하반기부터 다양한 초등학생 돌봄 서비스를 한곳에서 살펴보고 신청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5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온종일 돌봄 원스톱 서비스 제공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온종일 돌봄서비스'는 3개 부처에서 제공하는 4종의 서비스를 통합한 것으로, 정부가 생애주기별로 도입하고 있는 원스톱 서비스 가운데 하나다.

구체적으로 보건복지부의 '다함께돌봄'과 '지역아동센터', 교육부의 '초등돌봄교실', 여성가족부의 '청소년 방과후아카데미' 등이 온종일 돌봄서비스에 해당한다.

당초 이 서비스들을 제공받으려는 학부모들은 각 부처 홈페이지에서 관련 정보를 일일이 찾아봐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또 온라인으로는 이용 신청이 어려워 돌봄시설을 직접 방문해야 했고, 관련 서류도 각 부처별로 따로 제출해야 했다.

이런 불편을 해소하고자 정부는 '온종일 돌봄'을 통해 돌봄 서비스 4종의 정보를 행정서비스 포털 '정부24'에 모아 안내하기로 했다.

앞으로 초등생 자녀의 학부모는 PC나 모바일로 정부24를 접속한 뒤 희망 지역과 아이 나이, 돌봄희망 시간대를 입력하면 조건에 맞는 돌봄시설을 한 번에 검색할 수 있다.

아울러 위치 정보 기반의 지역 내 다른 돌봄시설 현황도 알 수 있고, 돌봄시설별 신청 및 마감 현황도 검색이 가능하다.

서비스 신청도 정부24에서 바로 가능하다. 부처별 서식도 최대한 통일하고 간소화해 서류 제출을 최소화하고, 신청부터 승인까지 단계별 과정도 문자메시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온종일 돌봄 원스톱 서비스는 부처 간 협업을 통해 정부 서비스 제공 방식을 혁신하려는 것"이라며 "서비스가 시행되면 국민들이 자녀를 맡길 곳을 일일이 찾아다녀야 하는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