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KT, 비용 부담에도 APRU·무선수익 증가세 높아…목표주가 3만5000원·매수의견
[특징주] KT, 비용 부담에도 APRU·무선수익 증가세 높아…목표주가 3만5000원·매수의견
  • 이고운 기자
  • 승인 2019.11.1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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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B투자증권)
(사진=KTB투자증권)

KTB투자증권은 11일 KT의 안정적인 5G 가입자 증가와 유무선 부문 및 자회사 고른 성장에,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남효지 연구원은 "마케팅비와 CAPEX 상각 기간이 경쟁사대비 짧아 비용 부담이 상당함에도 불구하고 ARPU 및 무선수익의 증가세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2020년 단말기 라인업 및 커버리지가 확대되고, 5G 시장의 경쟁이 안정화되면 이익 레버리지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의견을 밝혔다.

3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영업수익 6조2137억원, 서비스수익 5조581억원, 영업이익 3125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했다"며, "이는 마케팅 비용이 전분기대비 1.2% 증가에 그침과 동시에 자회사, 유무선 부문 모두 골고루 성장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남 연구원은 "3분기 말 기준 5G 가입자는 105만5000명으로 무선 점유율과 유사한 5G 가입자 점유율(30.4%)를 유지하고 있어 연내 150만명 달성은 무난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또한 "5G 가입자의 85% 이상은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인 '슈퍼플랜'을 채택 중이라 가입자 증가 속도 고려 시 4분기에 ARPU는 전분기대비 상승 전환 가능할 것이다"며, "무선 수익도 점차 전년동기대비 감소폭을 축소하며 4분기를 기점으로 턴어라운드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이와함께 "미디어/콘텐츠 부문에서는 IPTV 우량 가입자 성장이 지속되고, KTH와 지니뮤직의 성장으로 양호한 실적 기록했으며, 10월 말 기준 기지국 약 6만3000여개를 구축해 연말부터 5G 인빌딩 투자에 들어가 서비스 커버리지를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5G 관련 투자와 비용 부담에 금년 순이익 성장이 부담스러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2019년 주당배당금 1100원 유지할 계획을 밝혔다"며, "2019년 배당수익률은 4.0%로 하방 경직성 확보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lgw@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