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여야 대표들과의 만찬 회동에서 북미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황교안 자유한국당·손학규 바른미래당·심상정 정의당·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를 청와대 관저에 초청해 가진 만찬 회동에서 북미 대화의 시간이 많지 않다는 심상정 대표의 의견에 적극 공감을 표시했다고 김종대 정의당 대변인이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심 대표는 북미 정상회담의 성사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지만 지금은 북미 회담 실패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또 북미 간 협상 실패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남북관계 작동을 위한 독자적인 룸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심 대표는 금강산 관광도 제재를 우회하는 방법으로 이어가는 방법을 택해야 하며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 분야를 적극 촉구했다

김 대변인은 "심 대표의 지적에 문 대통령은 북미 대화에 시간이 많지 않다는 점에 적극 공감을 표시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가애·고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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