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미국 볼티모어시와 우호도시 협약 체결
창원시, 미국 볼티모어시와 우호도시 협약 체결
  • 박민언 기자
  • 승인 2019.11.1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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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감 가공품 200만불 수출 MOU 체결 등 성과 거둬
(사진=창원시)
(사진=창원시)

경남 창원시는 지난 9일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시를 방문, 문화·예술의 중심지이자 의료연구의 메카인 볼티모어시와 국제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허성무 시장을 단장으로 한 시 방문단은 지난 9일 볼티모어 시청 1층에서 열린 볼티모어시 버나드 잭 영 시장과의 우호도시 체결식을 시작으로, 시·메릴랜드 한입협회 MOU 체결에 참가해 시 농식품 수출 확대를 논의했다.

이번 우호체결은 문화, 관광, 경제, 인적교류 등의 전 분야에서 상호 신뢰와 평등의 원칙을 바탕으로 교류를 확대한다는 내용이다. 

더불어 양 시는 투자, 무역, 기술 등의 영역에서 관련 기업 간의 호혜적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는 내용도 함께 들어가 있다.

창원의 서예가 학서 박금숙 작가는 양도시간 교류의 시작을 축하하고 앞으로의 발전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작품을 볼티모어 시에 기증하며 이번 결연에 힘을 보탰다.

아울러 창원시와 미국 볼티모어시의 자매도시 결연에 이은 농식품 수출 상담회에서는 단감 가공품 200만불 수출 MOU를 체결했다.

창원을 대표하는 창원단감을 알리는 중요한 기회이자 미국 한인들뿐만 아니라 현지인들에게도 매력적인 창원단감을 소개할 수 있는 자리로서 단감의 효능과 영양적 가치에 대한 영문 자료 또한 배포했다.

또한 허 시장, 이종철 보건소장, 류효종 스마트산업혁신국장을 비롯해 홍성화 창원삼성병원장 등으로 구성된 시 방문단은 이례적으로 전 세계 최고 수준의 의과대학인 존스홉킨스 병원 랜던 킹 부병원장과 엘렌 메킨지 보건대학원장 등 최고위급 관계자를 한자리에서 만나 공공 보건 의료 및 스마트 헬스 케어 분야 공동연구 프로젝트 추진을 논의했다. 

3시간에 걸친 열띤 토론의 장을 통해 양 기관 대표는 AI. 빅 데이터 및 스마트 산업과 연계한 구체적인 공동보건 정책 연구 프로젝트 추진에 합의하고 상호협력 체계의 초석을 다졌다. 

허 시장은 “국제도시 창원의 경쟁력 강화와 산업도시 창원의 꾸준한 발전을 위해서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항구도시이자 의료연구가 활발한 볼티모어시와 협력을 체결하게 됐다”며 “우호도시 체결을 통해 창원 농식품의 시장 개척과, 의학·문화·교육 등 민간 교류를 통한 상생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볼티모어시는 미국 메릴랜드 주에 위치한 도시로, 체사프크만의 서쪽 연안에 있는 무역항으로 제철·조선·화학 위주의 중공업이 발달했고,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인 존스홉킨스 대학교와 미국 최고의 예술대학으로 평가받는 MICA 예술대학이 위치해 있다. 

[신아일보] 창원/박민언 기자

mu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