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제6회 나노피아 산업전’ 성료
밀양시, ‘제6회 나노피아 산업전’ 성료
  • 박재영 기자
  • 승인 2019.11.10 14: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출상담회·다양한 체험활동 등 실시
(사진=밀양시)
(사진=밀양시)

경남 밀양시는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4차 산업혁명의 유망산업인 나노융합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개최한 제6회 나노피아 산업전(이하 나노피아 2019)이 모든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고 10일 밝혔다. 

경남도와 시가 공동 주최하고 재료연구소와 경남테크노파크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나노피아 2019는 밀양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조성과 경남 제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수출상담회, 기술이전설명회 등을 통해 경남지역 기업지원 역량강화를 위해 개최됐다. 

이번 나노피아는 나노 소재, 전자, 광학부품, 바이오, 공정장비 등 관련 59기업 및 기관에서 103부스 규모로 개최해 이틀간 2500명의 나노융합산업 관련 기업 관계자와 연구진 등이 전시장을 방문, 이전 행사와 비교해 양과 질적으로 모두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나노기업의 경쟁력 향상과 해외 판로개척을 위해 개최한 수출상담회에서는 인도, 러시아, 이탈리아 등 7개국 11개사 해외바이어를 초청해 국내기업 20개사와 1대 1 매칭 상담을 통해 지난 8일 진행된 수출상담회서 총 20건의 수출상담 등을 진행했다.

이로 인해 국내업체 니나노, CEN이 러시아, 이탈리아, 중국 등 해외 6개국에서 참가한 바이어와 총 9건, 26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실적을 거뒀다.

특히 이번 전시회를 통해 수출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오현석 니나노 대표는 “이번 수출상담회는 나노기술 관련 중소기업이 해외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이런 비즈니스의 장을 마련해 준 경남도와 밀양시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술이전설명회 등 맞춤형 기업지원을 위해 삼성전자 LED사업부 정진욱 조명 PM의 초청강연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최영철 탄소나노PD의 정부정책 강연에서는 200여명의 기업관계자와 연구진 등이 참가해 나노기술의 최신 트랜드와 함께 대한민국 나노융합산업의 발전방향 등에 대해 정보를 공유했다.

또 국가나노기술정책센터가 주관한 ‘기업과 함께하는 나노플러스’행사에는 전시회 참가 및 방문기업이 나노기술에 대한 애로점을 상담했으며, 재료연구소, 전기연구원은 총 6개의 자체보유 기술을 필요한 기업들에게 제공하는 기술이전 설명회를 개최했다.

정부부처, 유관기관 등 민관합동(27개 기관)으로 구성돼 있는 소재부품수급 대응지원센터 부스에서는 일본 수출규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기업들이 방문해 애로사항을 상담하였고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김주만 시 나노경제국장은 “나노기술은 이미 다양한 산업기술분야와 융합해 본격적인 상용화 단계로 접어들었다”며 “나노피아를 통해 경남과 밀양의 나노기업을 한자리에 모아 기업이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고, 나노융합산업의 대중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나노피아 2019는 학생들과 일반인 등 일반대중의 참여가 눈에 띄게 늘었다는 점이 돋보인 행사로 태양광 자동차 만들기, 3D프린팅 시연 및 3D펜 체험 등 체험 프로그램에는 초‧중‧고생 및 일반인 등 1300여 명이 참가해 다양한 체험활동을 했다.

더불어 나노융합산업의 저변확대를 위해 대중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김상욱 교수와 강신주 작가를 초빙한 대중강연과 영화 속 나노기술을 소개한 ‘과학자가 들려주는 영화 속 과학원리’에는 200여명이 참가해 과학문화의 대중화에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아일보] 밀양/박재영 기자

pjyoung00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