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날 서울 지하철 증편… 개인택시 부제 해제
수능날 서울 지하철 증편… 개인택시 부제 해제
  • 전상현 기자
  • 승인 2019.11.1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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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시청)
(사진=서울시청)

서울시가 오는 14일에 열리는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대비한 특별교통대책을 발표했다.

10일 시의 발표에 따르면, 시험당일 수험생의 교통 편의를 위해 등교시간대 지하철 증회 운행, 버스 배차간격 최소화, 택시부제해제, 비상수송차량지원 등의 조치가 이뤄진다.

서울시는 우선 지하철 오전 집중 배차시간을 평상시 오전 7~9시에서 오전 6~10시로 2시간 연장해, 연장 시간대에 서울 지하철을 28회 추가 운행한다.

시내·마을버스 역시 오전 6시에서 오전 8시10분까지 최소 배차간격으로 운행하고, 오전 4시부터 오후 12시까지 택시 부제를 해제해 1만6000여대를 추가 운행토록 한다.

또 ‘수험생수송지원차량’ 안내문을 부착한 민·관용 차량 810대도 수험장 인근의 지하철역, 버스정류소, 주요 지점 등에 대기할 예정이며, 수험생이 승차를 요청하면 수험장까지 무료로 데려다 준다.

시는 몸이 불편한 교통약자 수험생이 수험장까지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수능 당일 장애인 콜택시를 수험생에게 우선 배차한다.

등교시간대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시, 자치구, 공사 등의 시험 당일 출근시간을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로 조정한다.

이외에 자치구 공무원, 민간단체 봉사자 등 2700여명 경찰과 함께 수험장 주변이나 교통이동 주요지점에 배치돼 비상수송차량 탑승, 교통질서 유지 등 수험생의 신속한 이동과 안내를 돕는다.

황보연 시 도시교통실장은 “12만여 명의 수험생들이 온전히 시험에 집중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교통편의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shsh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