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8477억원 규모 '광주 풍향 재개발사업' 수주
포스코건설, 8477억원 규모 '광주 풍향 재개발사업' 수주
  • 이소현 기자
  • 승인 2019.11.10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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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만여㎡ 부지에 아파트 3000세대·부대복리 시설 조성
포스코건설이 제시한 광주 풍향 재개발사업 단지 투시도. (자료=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이 제시한 광주 풍향 재개발사업 단지 투시도. (자료=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이 지난 9일 8477억원 규모 광주광역시 북구 풍향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시공사 선정 투표에 참여한 조합원 958명 중 501명의 표를 받아 득표율 52%로 수주에 성공했다.

이 사업은 광주시 북구 풍향동 600-1번지 일원 15만2317㎡를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지하 6층~지상 최고 34층 28개 동, 3000세대 규모 아파트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포스코강판 기술을 활용한 인테리어 마감재 '포스마블' 등을 제시하고, 최고급 마감재와 세대당 2.5대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특화설계를 제시했다. 또 프랑스 파리 랜드마크인 '라 데팡스'에서 모티브를 얻은 글로리 게이트와 100m 높이 스카이 브릿지 등을 설계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발코니 수입을 조합에 귀속하고 이주비를 지원하는 등 여러 금융혜택을 제공해 조합원 금전 부담을 최소화하는 데 노력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지난 수개월간 조합원 한 분 한 분께 정직하고 진심을 담은 설계안을 약속드린 결과, 포스코건설을 믿어주신 것으로 생각한다"며 "포스코건설 더샵을 믿고 맡겨주신 만큼, 풍향구역을 광주 최고의 명품 주거단지로 탈바꿈시키고,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으로서 사명감을 더해 지역내 랜드마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올해 대전과 대구 등에서 추가 수주를 추진하고 있어, 도시정비사업분야에서 창사 이래 최초 2조원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