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현장대응방안 강구…현지 적응훈련 추진
전북 군산소방서는 시민 안전과 재산을 보호 하기 위해 최근 빈번한 폐기물 화재 발생에 따른 신속한 진압대책을 강구하고, 효율적인 화재진압으로 소방력 손실을 방지하기 위한 화재진압대책을 추진한다.
10일 소방서에 따르면 군산 관내 폐기물 화재는 2017년 1건, 2018년 2건, 2019년 현재 3건으로 꾸준히 증가추세다. 원인별로는 화학적요인 1건, 자연발화 4건, 원인미상 1건이다.
폐기물은 특성상 건물이 아닌 노지 형태의 야적 등으로 소방시설법 적용이 곤란하며, 화재 발생 시 장시간 화재를 진압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소방력의 손실이 상대적으로 크다.
소방서는 신속하고 원활한 화재 진압을 위해 화재 초기와 현장지휘팀 도착 후 해야 할 현장대응요령을 담은 매뉴얼을 작성하는 한편 관리카드를 입력하고, 폐기물 처리업체와의 긴급대응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관할센터에서는 업체를 방문해 폐기물 소량분리 적재 안내 및 자위소방대 안전장구 구비 등을 지도한다.
폐기물 처리업체 90개소 중 2급 이상 대상인 15개소에 대해서는 업체별 맞춤형 매뉴얼에 따라 현지적응훈련을 실시하게 된다.
구창덕 소방서장은 "이번 화재진압 대책을 통해 폐기물 처리시설 화재 발생 시 소방력이 낭비되지 않는 신속한 대응을 위해 노력하여 나갈 계획"이라며 "더 나아가 폐기물 처리시설의 화재 제로화를 위해 소방특별조사, 업체별 맞춤형 지도 등을 실시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군산/이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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