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도서관 16곳 상호대차 서비스 '호응'
용산구, 도서관 16곳 상호대차 서비스 '호응'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9.11.10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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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 작은도서관서 구립공공도서관 책 받아본다

서울 용산구가 이번달부터 시행 중인 구립도서관 '상호대차' 서비스로 주민들의 홍응을 얻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도서 상호대차 서비스는 집 근처 작은도서관에 원하는 책이 없을 경우 구립공공도서관이 보유한 도서를 받아볼 수 있도록 한 일종의 책 공유 서비스다.

현재 용산꿈나무도서관, 구립청파도서관, 청파어린이영어도서관, 용암어린이영어도서관, 후암동 작은도서관(북&캠프), 해다올(용산2가동) 작은도서관, 남영동 작은도서관, 원효로제2동 작은도서관(두드림), 효창동 작은도서관, 오렌지나무(용문동) 작은도서관, 한강로동 작은도서관, 이촌2동 작은도서관, 회나무(이태원2동) 작은도서관, 한남동 작은도서관, 서빙고동 작은도서관, 작은도서관 꿈꾸는책마을(보광동) 등 16곳이 서비스에 나섰다. 최근 문을 연 한남동 별밭 작은도서관은 내년부터 사업에 동참할 예정이다.

서비스 신청을 원하는 주민은 용산구립도서관 정회원 가입 후 홈페이지에서 도서, 수령도서관을 선택하면 된다.

대출 가능권수는 3권이며, DVD도 신청할 수 있다. 대출기간은 14일이며 1회 7일에 한해서 연장이 가능하다.

구는 상호대차 차량을 운영, 서비스 접수 후 3~7일 이내에 책을 수령도서관으로 전달한다. 서비스 신청자에게 책이 도착했음을 알리는 안내 문자도 보낸다.

구 관계자는 “상호대차 서비스를 통해 구립도서관의 지역적 불균형을 해소하고 장서 부족 문제를 보완할 수 있다"며 ”집 근처에서 원하는 책을 받아 볼 수 있는 만큼 이용자 만족도도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호대차 도서 제공은 용산꿈나무도서관, 구립청파도서관 2곳만 시행한다. 집 근처 작은도서관은 책을 수령하는 역할이다.

성장현 구청장은 “구민 독서율 향상을 위해 구가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도서관 확충과 더불어 책이음 서비스, 상호대차 서비스와 같은 질적인 부분에도 정성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울/이준철 기자

jc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