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부산UN기념 공원 향해 1분간 묵념
세계가 부산UN기념 공원 향해 1분간 묵념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9.11.0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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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11시 ‘턴-투워드 부산’ 추모행사 개최
부산시는 국가보훈처와 함께 오는 11월 11일 오전 11시 부산 유엔(UN)기념공원을 향해 전 세계인들의 동시묵념 및 유엔군 전몰장병을 추모하는 ‘턴 투워드 부산’ 추모행사를 개최한다. (자료=부산시)
부산시는 국가보훈처와 함께 오는 11월 11일 오전 11시 부산 유엔(UN)기념공원을 향해 전 세계인들의 동시묵념 및 유엔군 전몰장병을 추모하는 ‘턴 투워드 부산’ 추모행사를 개최한다. (자료=부산시)

 

11월 11일 11시 부산 전역에 1분간 추모 사이렌이 울린다,

부산시는 국가보훈처와 함께 오는 11월 11일 오전 11시 부산 유엔(UN)기념공원을 향해 전 세계 동시묵념 및 유엔군 전몰장병을 추모하는 ‘턴 투워드 부산’ 국제추모 행사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Moment to be One, Turn Toward Busan’으로 이날 오전 11시에 1분간 부산을 향해 추모한다.

이는 숫자 1의 의미와 국경을 초월하여 같은 마음으로 하나(ONE)가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은 제1차 세계대전 종전일, 영국·캐나다·호주 등 영연방 국가의 현충일, 미국 제대군인의 날이기도 하다.

이날 부산시 전역에 1분간 추모 사이렌을 울리고 6·25한국전쟁에 참전해 세계평화와 자유 수호를 위해 목숨 바친 21개국 6·25전쟁 참전 유엔군 영령을 추모하며 묵념한다.

2007년 6·25 참전용사인 캐나다인 ‘빈센트 커트니’ 씨가 제안해 매년 열리고 있는 ‘턴 투워드 부산’은 전 세계가 부산을 향해 하나 되는 매우 특별한 행사다.

이번 행사에 참석하는 빈센트 커트니 씨에게는 오거돈 부산시장이 전체 부산시민을 대신해 감사의 뜻을 담아 부산명예시민증을 수여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올해 유엔의 날인 지난 10월 24일부터 턴투워드 부산 추모일인 11월 11일까지를 부산유엔위크(Busan UN Weeks) 원년으로 정했다.

아울러 부산지방보훈청과 협업하여 첫번째 한주는 감사의 주간으로 유엔의 날 기념식, 국제평화 콘퍼런스, 평화음악회, 세계평화기원 시민걷기대회를 개최하고, 11월 1일부터는 추모주간으로 정해 평화의 빛 점등식과 평화페스티벌, 대한민국 호국미술대전 등을 개최하여 평화의 소중함과 참전국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세계 유일의 유엔기념공원이 있는 부산이 세계평화의 중심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특히 올해 처음 부산유엔위크를 지정한 만큼 국제사회의 공동 발전과 평화에 기여하는 도시로 나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