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중 시제 중 방화 80대男 살인혐의 적용
문중 시제 중 방화 80대男 살인혐의 적용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9.11.0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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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 후 구속영장 신청 예정
시제 중 방화. (사진=연합뉴스)
시제 중 방화. (사진=연합뉴스)

문중 시제를 진행 중인 종중원들에게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여 12명의 사상자를 낸 80대 남성에게 살인혐의가 적용됐다. 경찰은 가해자에게 곧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8일 충북 진천경찰서는 “초평면 야산에서 휘발유로 추정되는 인화성 물질을 B(79)씨에게 뿌리고 불을 붙여 숨지게 한 혐의(살인·살인미수)로 A(80)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A씨는 전날 오전 10시40분께 충북 진천군 초평면 야산에서 시제를 진행하고 있던 종중원들에게 미리 준비한 휘발유 4ℓ를 뿌리고 불을 붙였다. 시제에는 A씨를 포함해 20여명이 참석했다.

이 불로 종중원 B씨가 화상을 입고 그 자리에 숨졌다. 또 11명의 종중원들은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상자 대부분은 60~80대였다. A씨는 범행 후 음독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진단됐다.

경찰 조사 결과 평소 종중과 재산 관련 문제로 갈등을 빚었던 A씨가 앙금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날 의료진과 협의해 A씨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inah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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