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3분기 영업이익 313억원…전년比 17.7%↓
컴투스, 3분기 영업이익 313억원…전년比 17.7%↓
  • 장민제 기자
  • 승인 2019.11.0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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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대표 송병준)는 8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매출 1162억원, 영업이익 31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3.1%, 영업이익은 17.7% 하락했다.

지역별 매출비중은 해외 905억원, 국내 257억원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히트작 ‘서머너즈 워’의 인기와 야구게임의 지속 성장, 방치형 RPG의 글로벌 확대 서비스 등에 따른 것이다.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IP(지식재산권)의 브랜드 강화와 야구게임 라인업의 최대 성과, 다양한 장르의 게임 등으로 4분기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지난달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한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19(이하 SWC 2019)’는 온라인 생중계 125만 조회수 등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우며 ‘서머너즈 워’의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했다. 4분기는 새로운 콘텐츠와 신규 몬스터 업데이트, 그리고 지난달 진행된 SWC 2019 프로모션, 연말 대규모 프로모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야구 게임 매출은 지난달 9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0% 이상 올랐다. 

또 올해 인수한 자회사 데이세븐과 노바코어의 게임들도 4분기 실적 견인에 한 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

스토리게임의 명가 데이세븐이 개발하고 있는 여성 타깃의 스토리 RPG ‘워너비챌린지’가 이달 출시 예정이며, 노바코어의 방치형 RPG ‘드래곤스카이’도 해당 분야에서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이 외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을 소재로 한 게임을 비롯해 여러가지 스토리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플랫폼 ‘스토리픽’도 데이세븐과 함께 준비 중이며, 게임과 다른 콘텐츠의 크로스오버를 위한 다양한 사업 제휴도 적극 진행하고 있다.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의 세계관을 확장하고 이를 통한 IP 비즈니스 확대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세계적인 인기 드라마 ‘워킹데드’의 원작자 ‘로버트 커크먼’과 작업한 ‘서머너즈 워’ 세계에서의 150년 간 히스토리를 담은 ‘유니버스 바이블’이 완성단계에 와 있다. 또 이를 기반으로 소설, 코믹스,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대작게임 ‘서머너즈 워 MMORPG(가제)’와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며 ‘서머너즈 워 유니버스’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