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앞둔 고3 사망한 '방이동 버스사고' 운전사 구속
수능 앞둔 고3 사망한 '방이동 버스사고' 운전사 구속
  • 전상현 기자
  • 승인 2019.11.0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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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현장 사진. (사진=연합뉴스)
사고 현장 사진. (사진=연합뉴스)

수능을 한달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 1명이 사망한 '방이동 버스사고' 운전기사가 구속됐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서울 모 고교 통학버스 운전사 A(47)씨를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구속하고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넘겼다.

A씨는 지난달 25일 오전 7시24분께 송파구 방이동 오륜사거리에서 신호를 위반하며 오금동사거리 방면으로 직진하다 다른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버스는 1차 충돌 후 맞은 편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승용차 1대를 더 들이받고 전복되었다.

이 사고로 통학버스에 타고 있던 3학년 B(18)군이 숨지고 학생 1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A씨는 사고 이후 경찰 조사에서 "등교 시간에 늦어 빨리 가려고 신호를 위반했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신호 위반에 따른 교통사고 피해 정도가 큰 점을 고려해 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이 영장을 발부했다.

jshsh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