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부터 정부 주요 인사 등 62명의 공개 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8일 정부 각 부처 장·차관과 청장, 전국 광역자치단체장 등 주요 인사의 일정 공개에 대한 근거를 마련하는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으로 인해 정부 주요 인사들의 행사·회의·면담 등 업무와 관련된 주요일정의 명칭과 시작 시간, 장소 등이 국민들이 이해하기 쉬운 공식 명칭을 사용해 당일 오전 12시에 정보공개포털에 자동 취합돼 공개된다.

광역자치단체장의 일정 공개는 지역 자율성을 고려해 각 기관의 일정공개 페이지 링크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단 안보·외교 관련 일정이나 의사결정 과정, 업무와 무관환 개인 일정 등은 비공개로 할 수 있다.

한편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 중 하나인 '정부 주요 인사 일정 공개 의무'를 실행하기 위해 지난 2017년 10월부터 중앙부처 장관과 국무조정실장 등 28명의 일정을 정보공개포털에 공개해 온 바 있다.

[신아일보] 박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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