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경찰서 '할매의 역습' 보이스피싱 예방 UCC 공모전 전국 1위
문경경찰서 '할매의 역습' 보이스피싱 예방 UCC 공모전 전국 1위
  • 김병식 기자
  • 승인 2019.11.0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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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장 상장과 300만원 상당의 부상이 수상
문경경찰서, 보이스피싱 공모전 1위 영상중 한 장면. (사진=문경경찰서)
문경경찰서, 보이스피싱 공모전 1위 영상중 한 장면. (사진=문경경찰서)

 

경북 문경경찰서는 지난 5일 경찰청에서 주관한 전화금융사기 피해예방 홍보 콘텐츠 공모전에서 전국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경찰청장 상장과 300만원 상당의 부상이 수상될 예정이며, 영상은 전국에 홍보된다.

문경경찰서가 제작한 '할매의 역습' 제목의 UCC영상은 범죄 취약계층인 고령(高齡)의 할머니가“대출사기, 공공기관 사칭”등 사기전화를 받으며 “내가 가서 직접 확인해볼게! 밥은 먹고 다니냐?”며 위트있는 전화 대응이 돋보인다. 영상은 '보이스피싱 대응요령'을 경찰에게 강의하는 내용의 1분 분량으로 구성됐다.

또, 문경경찰서는 공공기관에서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일률적인 홍보방식에서 벗어나 모든 사람이 흥미와 관심을 가질 영상을 활용하고 있다. 대형마트, 번화가 LED전광판 등 홍보 영상을 상시 송출하고, 찾아가는 현장 홍보로 피해를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편, 변인수 문경경찰서장은“전화금융사기 피해가 모든 연령층으로 넓어지며 줄지 않고 있다. 이번에 제작한 UCC가 국민 모두에게 많은 홍보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문경/김병식 기자

bs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