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7개국 어린이들이 가꾼 텃밭 무, 배추로 김치 담그는 행사 열어
서울시, 7개국 어린이들이 가꾼 텃밭 무, 배추로 김치 담그는 행사 열어
  • 전상현 기자
  • 승인 2019.11.07 13: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확하는 아이들. (사진=서울시청)
수확하는 아이들. (사진=서울시청)

서울시는 7일 미 대사관저 텃밭에서 키운 무, 배추를 수확해서 김치를 담그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올해 첫 밭갈이를 시작한 ‘주한 미국 대사관저 텃밭’에서 미국, 독일, 한국 등 7개국 40여명의 어린이들이 행사에 참가했다.

미 대사관저의 텃밭은 평소 농업의 가치를 소중하게 생각해온 주한 미국대사 부인인 브루니 브래들리(Bruni Bradley)가 제안한 것으로 상추, 고추, 배추, 무 등 한국의 토종식물과 각종 허브류, 로메인상추, 스위트 콘 등 미국의 대표식물이 함께 자라는 330㎡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텃밭 프로그램에는 2개 학교(덕수초등학교, 드와이트 외국인학교)에서 7개국 40명의 어린이들이 환경과 먹거리의 소중함을 배우고 있다. 씨앗뿌리기, 모종심기, 농산물 수확 등의 농업체험과 텃밭농산물을 활용하여 주먹밥, 샌드위치 등의 음식을 함께 만들어 먹는 나눔활동, 천연염색 체험 활동을 운영중이다.

서울시는 환경의 중요성과 땀의 가치를 체험하는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텃밭조성과 작물재배, 교육프로그램을 운영 지원하고 있다.

송임봉 시 도시농업과장은 “미 대사관저 텃밭은 한미우로교류를 통하여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서울의 도시농업을 알릴 뿐 아니라 자라나는 세대들이 농업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도시농업에 대한 영역을 넓혀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jshsh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