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역~종각역 지하보도 연결… "편의 극대화"
광화문역~종각역 지하보도 연결… "편의 극대화"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9.11.07 11: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 17차 도시계획위원회 정비안 가결
서울 청진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지하보행로 계획도. (사진=서울시)
서울 청진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지하보행로 계획도. (사진=서울시)

향후 서울 광화문역과 종각역 사이를 지하 보도로 다닐 수 있게 될 전망이다.

7일 서울시는 “전날 열린 2019년 제17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광화문역과 종각역 사이 단절돼 있던 지하보행로 구간을 연결하는 내용의 청진 도시정비형재개발구역 정비계획변경안이 수정 가결됐다”고 전했다.

이 지역은 당초 재개발을 통해 지하보행로로 연결될 계획이었으나, 일부 지구 정비사업이 지연되면서 단절 구간이 생겼다. 서울시는 공공재정을 투입해 단절된 이 지하보행로를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연결되는 지하보행로는 광화문 지하도로에서 청진공원 하부를 통과해 종각역 인근 그랑서울 지하도로까지 이어지는 구간이다.

길이는 총 155m, 유효 폭 6m의 지하보행로다. 지하보행로가 연결되면 시민들의 보행 편의는 물론 상권 활성화, 5호선과 1호선 지하철 환승 효과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이번 심의 통과로 도심부의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지하 보행 네트워크가 완성된다”며 “보행 편의뿐 아니라 광화문역 5호선과 종각역 1호선 이용 시민의 환승 효과도 극대화할 것”이라고 봤다.

한편 이날 강동구 명일동 삼익맨숀아파트와 길동 삼익파크아파트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수립안도 수정 가결됐다. 지하철 5호선 굽은다리역과 길동자연생태공원 인근에 있는 두 아파트는 1980년대 초반 지어진 것으로 현재 재건축이 추진 중이다.

이번 심의통과로 삼익맨숀아파트는 최고 35층, 용력률 299.99%, 1169세대의 공동주택 단지로, 삼익파크아파트는 최고 35층, 용적률 299.96%, 1665세대의 공동주택 단지로 거듭난다.

구로구 구로동 80번지 일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도시계획시설 결정안은 조건부로 가결됐다. 이번 결정으로 고대구로병원은 주차장으로 활용 중인 필지를 종합의료시설로 만들어 지하 6층, 지상 6층 규모의 외래센터동을 신축한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