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대장지구, 시민 참여형 신도시로 조성
부천대장지구, 시민 참여형 신도시로 조성
  • 이소현 기자
  • 승인 2019.11.0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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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민·관·공 협의회 발족…수요자 중심 도시로 개발
지난 6일 경기도 부천시 오정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부천대장 공공주택지구 민·관·공 합동협의회'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H)
지난 6일 경기도 부천시 오정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부천대장 공공주택지구 민·관·공 합동협의회'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H)

LH가 부천 주민 및 지자체와 협력해 부천대장 공공주택지구를 시민 참여형 신도시로 조성키로 했다. 기존 공급자 위주 일방향 개발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도시를 조성하겠다는 조처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변창흠)는 지난 6일 경기도 부천시 오정행정복지센터에서 '부천대장 공공주택지구 민·관·공 합동협의회' 발족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현재 부천은 대장신도시 뿐만 아니라 원종·괴안·역곡 등 다양한 개발 사업이 잇따라 추진되면서 원주민이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LH는 공급자 위주 일방향 개발에서 벗어나 주민과 지자체, 시행자가 협력하는 수요자 중심의 새로운 도시조성 패러다임을 구축하기 위해 이번 협의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주민대표와 LH, 부천도시공사로 구성된 이번 협의회는 앞으로 월 1회 정기 회의를 통해 추진일정과 주민 재정착방안 및 보상절차 등 사업추진과 관련한 제반사항을 지속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이밖에도 원주민과의 갈등을 해소하고 수요자 의견이 충분히 반영된 '시민 참여형 신도시' 조성을 위해 대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박성용 LH 스마트도시계획처장은 "이번 협의회를 통해 대장신도시 개발방향에 대한 발전적인 논의를 지속하고,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도시조성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