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방, 관악·동작구 허위매물 부동산 '11곳 퇴출'
다방, 관악·동작구 허위매물 부동산 '11곳 퇴출'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11.06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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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집중 점검…조사 대상 중 17%에는 '경고'
다방 허위매물 집중 점검 포스터. (자료=스테이션3)
다방 허위매물 집중 점검 포스터. (자료=스테이션3)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서울 관악구와 동작구 공인중개사무소 중 허위매물을 올린 11곳을 다방 플랫폼에서 퇴출하고, 조사 대상 중개사 중 약 17%에는 경고 조치했다.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대표 한유순·유형석)은 지난달 서울 관악구와 동작구를 대상으로 '허위매물 집중 점검'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스테이션3은 지난 2016년부터 허위매물 신고가 급증하는 지역을 대상으로 '허위매물 집중 점검'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4월과 7월 부산시와 대전시, 청주시를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실시해 총 40개 중개사무소에 경고 조치를 하고, 4개 업체를 다방 서비스에서 퇴출한 바 있다.

지난달에는 관악·동작구에 대해 집중 점검을 진행한 결과 이 지역 공인중개사 중 17.2%에 대해 허위매물 경고 조치를 했으며, 11개 업체를 퇴출 조치했다.

집중 점검 다음 주 접수된 허위매물 신고 건수는 관악구와 동작구에서 각각 25%와 3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성민 스테이션3 다방 사업마케팅본부장은 "부동산 앱 사용자가 가장 크게 불편을 느끼는 부분이 바로 허위매물"이라며 "다방은 신뢰도 높은 매물을 올린 중개사에게 혜택을, 허위매물을 올린 중개사에게 페널티를 줌으로 중개사 스스로 허위매물을 줄여나가도록 자정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다방은 올해부터 운영 및 사업, 세일즈, PM(Product Management)팀 구성원들로 이뤄진 '매물고도화 태스크포스(TF) 팀'을 꾸려 서비스 전반에 걸쳐 허위매물을 줄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