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장안 조원동 3개교 주변 통학로 확장 추진
수원, 장안 조원동 3개교 주변 통학로 확장 추진
  • 임순만 기자
  • 승인 2019.11.0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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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 고시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에 위치한 3개 학교 주변 통학로가 확장돼 내년 하반기부터는 학생들이 더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시는 지난 5일 조원동 주안말사거리에서 수일고간 통학로 확보를 위해 681-44번지 일원에 대한 도시관리계획(도로) 변경결정을 고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도로는 조원고와 조원중, 수일고 학생 및 교직원 2600여 명이 이용하는 주 통학로이자 인근 광교산 등산객들이 이용하고 있다.

폭 12m 왕복 2차선 도로에 보도폭은 2m이지만 전신주 등이 설치돼 있어 유효 보도폭이 약 1.2m 정도에 불과한 상황이다. 때문에 3개 학교 등하교 인원이 동시에 몰리면 학생들이 차도로 이탈하는 경우가 많았다.

시는 차량 사고 위험에 노출된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보도를 대폭 확장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 협의 및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진행, 보행로를 확장하기로 결정했다.

학교 쪽의 기존 보도폭을 2m를 4m이상으로 확장하고, 학교 입구 횡단보도 주변에는 폭 7m 이상의 소규모 광장을 조성해 신호대기공간과 쉼터 등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절차에 따라 실시계획인가와 일부 사유지에 대한 보상 등이 완료된 이후 공사를 시작하면 내년 하반기 중 통학로 정비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통학로가 획기적으로 개선돼 주변 학생과 등산객이 안전하고 한층 여유로운 보행활동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m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