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인구구조 등 구조개혁 박차…한류 통한 중기 수출 확대도
정부, 인구구조 등 구조개혁 박차…한류 통한 중기 수출 확대도
  • 이성은 기자
  • 승인 2019.11.0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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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앞으로 5대 분야 구조개혁 작업에 박차를 가해 나갈 것”
6일 오전 한국수출입은행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5차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제26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일 오전 한국수출입은행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5차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제26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인구구조를 포함한 구조개혁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주재한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정부는 그동안 산업혁신, 노동시장 유연 안정성 강화, 공공혁신, 인구구조 변화 대응, 규제 개혁 등 구조개혁 노력을 지속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구조개혁과 관련해 “성과도 있었지만 추진이 더디고 미흡했던 점도 적지 않았다”면서 “앞으로 5대 분야 구조개혁 작업에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다음달 발표 예정인 2020년 경제정책방향에서 방안을 구체화하고 핵심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이같은 핵심과제 발굴과 관련해 △미래형 제조업으로의 전환 △서비스업 고부가가치화 △비효율적 재정지출 개혁·혁신지향 조달 △사회적 자본 축적 △고용 유연성 확대 △임금·근로시간·근무 형태 개선 노력 등을 예로 들었다.

이외에도 이날 회의에서는 한류 마케팅 지원을 통한 중소기업 수출 확대 방안도 안건으로 상정됐다.

이를 위해 정부는 한류 활용 제품 제작 등에 모태펀드 투자 확대와 정책자금 우대 지원 등을 추진해 한류 마케팅과 제조업 간 연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케이팝(K-POP)·뷰티·게임 등 분야별 글로벌 한류 행사를 확대와 함께 중동 등 신흥 한류 지역 대상 미니 케이콘(Mini KCON)을 신설하는 등 기업의 접근이 용이한 한류 플랫폼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아마존’ 등 글로벌 쇼핑몰과 동남아 1위 쇼핑몰인 ‘쇼피’ 등 유력 쇼핑몰 입점을 지원하겠다”며 “현지 온라인쇼핑몰 구축 등을 통해 온라인 수출 지원도 각별히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