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 D-15일
부산시,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 D-15일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9.11.06 14: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아세안 하나의 바다' 특별 환영행사 개최
'블랙 이글스'의 화려한 에어쇼 24분간 부산하늘 수놓아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정상들 만의 행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일반 국민들도 참여하는 특별한 축제로 펼쳐진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5일 기자회견을 통해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D-15인 10일 북항 일대에서 ‘한+아세안 하나의 바다, 하나의 하늘’을 주제로 특별 환영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탁현민 대통령행사기획 자문위원과 박태규 국방부 병영정책과장도 참석해 행사 취지와 내용 등을 설명했다.

탁현민 자문위원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정상들만의 회의로 그치지 않고 국민들도 보고 듣고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되도록 하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당부 말씀에 따라 특별 환영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개막 15일을 앞둔 정상회의와 부산시에 대한 전 국민적 관심을 끌어내기 위해 부산시·외교부를 비롯해 군 과 민간이 합동으로 진행한다.오거돈 부산시장과 정부 각료, 주한 아세안국 대사들과 다문화 가족, 부산시 주요 인사들이 참가한다. 일반 관람객에게도 무료로 개방된다.

기념행사는 10일 오후 1시30분 플래시몹과 마칭밴드 등의 사전행사로 시작을 알린다.

이어지는 본 행사에서는 오프닝 퍼포먼스 '하나의 바다'에서 유성룡함이 뱃고동을 울린다. 인근 박물관 난강에서 팡파르를 신호로 환영연주 속에 기수단 이 입장한다. 오거돈 시장이 환영사,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축사를 할 예정이다.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 개최기념 ‘사이드 바이 사이드'(작곡 김형석) 아세안송이 이날 최초로 공개된다. 가수 홍진영과 밴드 '노브레인'의 공연도 펼쳐진다.

707 특수임무단 12명이 태극기와 아세안기, 정상회의 참가하는 10개국 국기를 달고 함께 독도함 선상으로 고공 강하한다. '블랙이글스'의 화려한 에어쇼가 24분간 가을 하늘을 수놓는다.

행사는 오후 2시10분부터 55분 동안 KBS 1TV를 통해 전국에 생방송하고 정상회의 참가국에도 전파할 예정이다. 이번 주말에는 즐거운 볼거리와 재미있는 체험행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환영행사 전날인 9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1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이지스함인 서애류성룡함을 개방, 시민들이 함정에 올라 견학할 수 있도록 한다. 블랙이글스 에어쇼로 인한 사전훈련 및 본행사 등 행사 준비를 위해 6일 오전 11시50분부터 낮 12시30분까지, 오후 3시30분부터 4시20분까지 두차례 진행할 계획이다.또 오는 8일 오후 1시50분부터 2시50분까지 리허설을 거쳐 10일 본행사가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블랙이글스 에어쇼 리허설 등으로 3일에 걸쳐 일부 시간대에 상당한 소음이 예상되므로 소음 안내문자와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0일에는 크루즈터미널 인근에 홍보부스를 차리고 한·아세안 정상회의, 엑스포, 신공항, 관광기념품 등을 홍보하고 이벤트부스에서는 페이스 페인팅, 캐리커처(엽서 활용), 솜사탕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그간 부산의 대규모 행사들이 대부분 해운대와 광안리를 비롯한 동부산을 중심으로 이뤄졌으나 원도심으로 중심을 옮겨 개최할 예정이다.

2030 부산월드엑스포가 개최될 북항 해상과 상공에서 개최됨으로써 동구·서구·남구·영도구를 비롯한 부산 곳곳에서 100만명 이상이 동시에 지켜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