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취약계층 겨울나기 지원… 보호대책 마련
인천, 취약계층 겨울나기 지원… 보호대책 마련
  • 고윤정·박주용 기자
  • 승인 2019.11.0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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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다가오는 동절기를 대비해 주거취약계층(노숙인 등)에 대한 보호대책을 마련하고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나기 지원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시는 겨울철 한파 등 열악한 환경에 무방비 노출 시 동사 및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거리 노숙인 156명, 노숙인 시설 5개소 329명, 쪽방생활자 214세대 290명 등 주거취약계층 총 775명에 대한 보호대책을 마련해 적극 시행한다.

시는 이달부터 내년 3월말까지 동절기 보호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이중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3개월간 중점 추진기간으로 정한다.

이 기간 동안 경찰, 소방, 군·구, 유관시설을 연계한 시·군·구에 현장대응반을 운영해 응급상황대비 비상연락망 및 보고체계를 구축한다.

또 거리 노숙인 밀집지역 현장 활동을 통한 상담보호와 시설입소 및 응급잠자리를 제공하고 방한복 등 웅급구호 물품을 배부하는 한편, 긴급생계, 주거지원 등 제도권 보호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오는 7일에는 쪽방 주민 214세대를 대상으로 한국전기안전공사 인천지역본부에서 전기설비 안전점검 및 노후 전기시설물 교체 등 동절기 대비 전기시설물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아울러 시는 인천의료원, 보건소, 119구급대,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긴급의료지원 체계를 구축해 운영한다. 

특히 인천의료원은 찾아가는 동절기 무료검진을 홀수 달 넷째 주 목요일에 부평구 뫼골공원에서 실시한다.

권오훈 시 자활증진과장은 “동절기 거리노숙인과 쪽방주민 등 취약계층에 대해 한파와 겨울 안전사고로부터 보호될 수 있도록 대책마련과 시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yjgo@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