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하나금융그룹 본사 청라 유치 확정
인천 서구, 하나금융그룹 본사 청라 유치 확정
  • 박주용 기자
  • 승인 2019.11.0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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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착공·2023년 준공 추진… 로드맵 확정
(사진=인천시 서구)
(사진=인천시 서구)

인천시 서구는 6일 하나금융그룹 본사 유치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재현 구청장은 드림타운(하나금융그룹) 추진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부회장을 직접 만나 하나은행의 구금고 지정 당시 상생협약 체결을 통해 약속한 하나금융그룹 본사의 서구 이전을 처음으로 공식 확정했다.

함영주 드림타운 추진위원장은 하나금융그룹 본사 이전에 대해 2020년 1월부터 설계에 착수해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2021년 초 착공,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하는 로드맵을 확정했다.

서구로 이전하는 하나금융그룹본사(HQ)는 지주 및 주요관계사의 글로벌, 디지털 관련부서가 집중된 그룹 헤드쿼터 개념으로, 하나금융그룹의 디지털·글로벌 시장 공략의 최전진 기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014년부터 청라국제도시 부지 24만6671㎡에 금융·디지털·글로벌 기능을 집적화 한 대규모 금융타운을 추진해 왔으며, 1단계로 2017년 6월 통합데이터센터를 준공해 금융IT인력 1800명이 입주했고, 2단계 사업으로 지난 5월 하나글로벌캠퍼스를 완공해 오픈했다.

3단계 사업에 대해 하나금융그룹 드림타운 추진위원회는 사업구조 및 이전 규모, 형태에 대한 내부검토를 통해 본사 이전을 결정했다.

함영주 부회장(드림타운 운영위원장)은 “서구 청라에 1단계 하나금융TI, 2단계 하나글로벌캠퍼스에 이어 3단계 본사 이전까지 확정지어 드림타운을 해외지사와의 거점망으로 구축하고 나아가 글로벌 금융기업으로 청라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하나금융그룹 본사를 서구에 유치 확정하게 돼, 청라국제도시 주민을 비롯한 서구 55만 주민들과 함께 기쁘게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고 있는 서구가 스마트에코시티를 꿈꾸는데, 하나금융그룹이 많은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pjy609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