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억원 규모 '판교2테크노 행복주택·기업성장센터' 설계공모
54억원 규모 '판교2테크노 행복주택·기업성장센터' 설계공모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11.0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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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전략산업 청년 종사자 맞춤 주거·창업공간 발굴
스타트업 요구 반영한 '창의적 공간 계획' 집중 평가
판교2테크노밸리 행복주택 및 기업성장센터 위치도. (자료=LH)
판교2테크노밸리 행복주택 및 기업성장센터 위치도. (자료=LH)

LH가 판교2테크노밸리 청년 창업자 및 스타트업에 맞춤형 주거 시설과 창업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54억원 규모 설계공모를 진행한다. 수요자 요구를 반영한 창의적 공간 계획을 집중적으로 평가한다는 방침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6일 '판교제2테크노밸리 행복주택 및 기업성장센터'와 '부산송정 행복주택'에 대한 설계공모를 공고했다.

판교2테크노밸리 행복주택 및 기업성장센터는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금토·시흥동 일원 판교2테크노밸리 E3-1·E3-2·E3-3블록에 조성한다. 

E3-1·E3-2블록에는 총 195호 규모 행복주택과 연면적 1만8189㎡ 규모 기업성장센터, 연면적 4913㎡ 근린생활시설을 계획했다. 또, E3-3블록에는 연면적 1만5678㎡ 규모 기업성장센터와 3222㎡ 근린생활시설을 짓는다.

설계용역비는 E3-1·E3-2블록과 E3-3블록을 각각 부가세 포함 31억8200만원과 21억8600만원으로 책정했다.

부산시 해운대구 송정동 310-9번지에 조성하는 부산송정 행복주택은 총 23호 규모로 계획했으며, 설계용역비는 부가세 포함 1억600만원이다.

응모 일정은 7일 오후 4시까지 응모 신청 접수 후 다음 달 13일 오후 2시까지 작품 접수, 같은 달 23일 심사 순으로 진행한다.

LH는 이번 설계공모를 통해 판교2테크노밸리에 지역전략산업 청년층 종사자를 위한 맞춤형 주거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창업 및 벤처기업이 아이디어를 현실화해 사업화까지 가능하도록 혁신창업 종합지원체계가 구축된 공공임대 창업공간을 만들 예정이다.

이를 위해 창업자 간 소통·교류가 활성화되고, 스마트 기술이 결합된 첨단 주거복합건축물을 구현할 수 있는 혁신적이고 독창적인 디자인을 도출한다는 방침이다.

응모작 평가는 주거·사업 융합형 복합 계획을 비롯해 △자연친화형 및 랜드마크 단지계획 △창업 활성화 △청년 맞춤형 주거 △친환경 및 스마트 기술 등에 중점을 두고 진행한다.

특히, 배점이 가장 높은 창업 활성화와 관련해서는 창업인 및 스타트업 기업의 요구를 반영할 수 있는 창업공간을 제시했는지와 미래 환경변화에 대응 가능한 탄력적이고 창의적인 공간을 계획했는지 등을 살필 예정이다.

부산송정 행복주택 위치도. (자료=LH)
부산송정 행복주택 위치도. (자료=LH)

부산송정 행복주택에 대해서는 공공주택 이미지 제고를 위한 창의적인 디자인 정체성을 찾고, 청년층 수요자 맞춤 평면 및 공공성 기반 주거복지 서비스 구축을 위한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도시재생형 단지계획과 청년 맞춤형 주거에 중점을 두고 응모작을 평가할 예정이다.

한편, LH는 당선작에 단지 설계권을 부여하고, 우수상 및 장려상 등 기타 입상작에는 설계 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