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진 사장 “삼성전자, 미래 주도할 것”
고동진 사장 “삼성전자, 미래 주도할 것”
  • 장민제 기자
  • 승인 2019.11.05 18: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AI포럼 2019’서 “초연결 시대, 핵심은 사용자 경험”
(이미지=삼성전자)
(이미지=삼성전자)

“5세대(G) 통신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기술로 본격화된 초연결 시대에는 사용자 경험을 혁신하는 기업이 글로벌 비즈니스의 승자가 될 것입니다.”

고동진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장(사장)은 5일 삼성전자 서울 연구개발(R&D) 연구소에서 열린 ‘삼성AI포럼 2019’ 개회사에서 “삼성전자는 5G, AI 혁신의 선두에서 미래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고 사장은 “5G와 AI는 스마트폰·웨어러블·스피커·IoT·AR·VR 등의 기술 융합과 혁신의 근간이 되고, 우리 삶에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는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지금까지 삼성전자는 고정 관념을 뛰어넘는 도전 정신으로 기술혁신을 주도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삼성전자는 AI 분야에서도 지속적인 혁신 노력과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전에 없던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혁신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 사장은 또 “삼성전자는 AI를 ‘4대 미래 성장사업’ 중 하나로 선정하고 연구역량을 강화해 왔다”며 “전 세계 5개국, 7개 글로벌 AI센터가 협력해 세계 최고 수준의 AI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 사장은 “삼성전자는 기존 AI 한계를 뛰어넘어 스스로 학습하고, 판단하고, 결정하는 ‘범용 인공지능(AGI) 기술’ 연구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리서치가 주관하는 ‘삼성AI포럼 2019’은 지난 4일부터 개최됐다. 포럼 둘째 날인 이날 자리에선 세계 각국에서 최근 활발하게 연구 활동을 하고 있는 AI 전문가들의 다양한 강연이 이어졌다.

노아 스미스 미국 워싱턴대 교수와 압히나브 굽타 카네기멜론대 교수는 기조연설에서 각각 △실험적 자연어 처리를 위한 합리적인 순환신경망 △시각·로봇 학습의 규모 확장과 강화 방안을 강연했다.

오후에는 ‘비전과 이미지’와 ‘온디바이스, IoT와 소셜’ 등 주제를 나눠 두 트랙이 동시에 진행됐다.

‘비전과 이미지’ 트랙에선 △딥네트워크 기능을 중심으로 인간의 인식과 딥러닝의 인식 격차를 줄일 수 있는 프로젝트 △사실적인 3D 텔레프레전스 구축을 위한 딥러닝 기반의 실시간 추적 및 합성 기술 등의 강연이 진행됐다.

또 ‘온디바이스, IoT와 소셜’ 트랙에서는 △범용인공지능 시대에서 모바일 임베디드 기기가 온디바이스 컴퓨팅을 위해 극복해야할 딥러닝 기술을 비롯해 △컴퓨터 연산 사회과학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대화형 모델링에 관한 최근 동향 등 다양한 강연이 이어졌다.

한편 ‘삼성 AI 포럼 2019’에는 석학들의 강연 외에도 인공지능 분야 글로벌 주요 학회에서 선정 국내 대학·대학원의 우수 논문을 선별해 전시하는 포스터 세션도 마련됐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