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학교급식 안전망‘업그레이드’
경기도, 학교급식 안전망‘업그레이드’
  • 수원/엄삼용기자
  • 승인 2009.03.1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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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관리 TF팀 구성 축산물 공급업체 관리감독 강화
경기도가 급식학교에 공급되는 축산물 관리대책을 강화하는 등 학교급식 안전망을 더욱 업그레이드하기로 했다.

도는 11일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우수축산물 학교급식사업과 관련해'‘특별관리 태스크포스(TF)팀'을 가동, 우수축산물 공급업체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13개팀 54명으로 구성된 특별관리 TF팀은 축산위생 전문가인 도 축산위생연구소 직원, 해당 시.군 공무원, 시.군 교육청 관계자, 소비자단체 관계자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도내 학교에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을 공급하는 17개 업체를 대상으로 등급, 품종, 부위 등의 허위 표시여부, 제품 보관 상태, 유통기한 등 취급의 적법여부를 학기 중 월 1회 이상 불시 현장 점검하게 된다.

도는 공급업체가 늘어나면 점검 대상도 더욱 확대해 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도는 특히 수입육을 한우로 둔갑해 공급하는 사례를 밝혀내기 위해 분기별 1회 이상 DNA감별시험도 실시하기로 했다.

서상교 도 축산과장은 "도에서 추진 중인 우수축산물 학교급식 지원사업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우수축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특별관리TF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10일 특별관리 TF팀 운영을 위한 담당자 협의회를 열고 우수축산물 공급업체 관리감독 대책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