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능력검정시험 응시, 연 4회→6회로 확대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응시, 연 4회→6회로 확대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9.11.0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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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부터 연 6회 실시… 응시자 급증 영향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사진=연합뉴스/연합뉴스TV 제공)
한국사. (사진=연합뉴스/연합뉴스TV 제공)

연 4회 시행되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 2021년에는 6회로 늘어날 전망이다. 

5일 교육부와 행정안전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전했다. 

2006년부터 시행한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연 4회 실시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공무원 공채 시험에서 한국사 과목을 한국사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함에 따라 응시인원이 급증하게 됐고 보다 많은 이들이 취득할 수 있도록 응시 기회가 확대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교육부에 따르면 2011년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접수인원은 13만2000명이었으나 2016년 41만7000명으로 급증했고 2017년 43만명, 2018년 47만3000명, 올해 역대 최다 규모인 51만5000명이 접수했다. 앞으로 공무원 공채 시험에서 한국사를 능력시험으로 대체한다고 예고한 2016~2017년에 접수인원이 크게 늘어났다. 

이에 정부는 연 4회 시행된 것을 2020년에는 연 5회로, 2021년부터는 6회 시행으로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시행이 확대되면 이 업무를 담당할 실무인력이 보강돼야 한다.

정부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주관처인 교육부 소속 국사편찬위원회의 실무인력 5명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현 9명에서 14명으로 실무인력이 늘어날 전망이다. 

교육부는 아울러 모바일 기기로 원서를 접수하는 시스템을 마련해 수험생 편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2020년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일정은 2월8일, 5월23일, 8월8일, 9월19일, 10월24일 등 총 5회로 예정됐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