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자율주행 빅데이터센터 4차 산업의 중심축”
성남 “자율주행 빅데이터센터 4차 산업의 중심축”
  • 전연희 기자
  • 승인 2019.11.0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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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민 행정기획조정실장, 센터개소 앞두고 기자브리핑

경기 성남시는 오는 15일 시청 8층에 빅데이터 센터를 설치해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한 융합 빅데이터 구축·생산에 나서기로 했다.

이 사업은 4차 산업을 이끄는 중심축이 될 전망이어서 주목된다.

시는 센터 개소를 앞둔 5일 시청 3층 율동관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빅데이터 센터 개소식 관련 기자브리핑을 개최했다.

브리핑을 주재한 임승민 행정기획조정실장은 “지난 9월 성남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공모사업’에 교통 분야가 선정됐다”며 센터의 역할과 데이터 기반행정 방향을 설명했다.

시청 8층 빅데이터 센터는 22㎡규모에 데이터 분석용 Lamda장비, 서버내장 GPU, 클라우드 관리용 서버, 클라우드 매니지먼트 시스템, 데이터 통합관리 시스템 등을 갖춰 문을 열게 된다.

운영비는 3년간 지원받는 9억원의 국비로 충당한다.

이곳엔 전문직 공무원 2명, 자율주행 빅데이터 전문가 4명 등 모두 6명이 근무한다.

운전자가 개입하지 않아도 자동차의 멈춤, 가속, 추월 등의 명령을 수행하는 인공지능기반 자율주행데이터를 생산·구축하는 일을 하게 된다.

성남지역 CCTV(6027대), 드론(6대) 등으로 수집한 도로교통 상황, 3㎝단위 측정치의 차량위치, 생활안전 관제정보 등을 전자부품연구원, 유니콤넷,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 등 협업기관과 함께 융합·가공·분석해 차세대교통 빅데이터로 생산하는 방식이다.

자율주행차 운행에 필요한 도로교통량 분석과 예측정보, 지역 내 자율주행 자동차 실증테스트 정보, 차량제어 데이터, 자율자동차와 실시간 정보를 주고받는 5G망 정보, 인공지능학습용(AI) 자율주행 영상정보 등이 해당한다.

시는 이들 자율주행 관련 빅데이터를 과기정통부의 한국교통연구원 교통플랫폼으로 전송해 필요로 하는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자와 기업, 대학교, 연구단체 등에 제공하기로 했다.

임 실장은 “성남시 빅데이터 센터는 교통분야를 시작으로 사회복지, 지역상권 등의 분야로 영역을 넓혀 나갈 것”이라면서 “분석예측을 통해 시민 위한 새로운 산업 창출과 정책을 선제 개발해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성남/전연희 기자

chun211236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