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신안면 야외 운동시설 보수공사 부실 논란
산청군 신안면 야외 운동시설 보수공사 부실 논란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9.11.05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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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폐기물 정상처리·보완 시공 요청…관내 전반적 실태 파악나서
팔각정자 바닥보수 부실 모습.(사진=김종윤 기자)
팔각정자 바닥보수 부실 모습.(사진=김종윤 기자)

경남 산청군 신안면 소재 한 야외 운동시설 보수공사가 부실 시공과 함께 폐기물처리가 미흡한 것으로 드러나 군이 진상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5일 군과 주민 등에 따르면 해당 운동기구가 설치된 산주인 K씨는 지난달 13일, 이와 같은 내용의 민원을 신안면사무소에 제기했다.

이에 신안면 관련 부서는 해당업체에게 시설물 보완 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폐기물 불법 처리 등에 대해 정상 처리 요구와 운동기구를 보완해 시공 하도록 요청했다.

하지만 해당업체는 현장 인근 야산에 불법으로 투기한 폐기물을 재 수거하는 과정에서 일부 잔유물이 남았고, 운동기구의 보완은 여전히 미흡한 상태다.

본지가 현장을 점검한 결과 곳곳에 폐기물 잔유물이 남아 있었고, 운동기구 페인트 도색, 팔각정자 바닥보수 등이 미흡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 주민은 "공사 발주 후 시공에 대한 사후관리가 미흡해 특혜성 논란까지 일고 있다"면서 "문제가 있으면 즉시 보완 공사 등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산청군 관내 면에서 발주하는 체육시설 리모델링 및 유지보수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실태 파악을 한 후 부실시공에 대한 철저한 진상 조사를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신아일보] 산청/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