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독도 추락헬기' 실종자 1명 추가 발견… "수습 준비 중"
(종합) '독도 추락헬기' 실종자 1명 추가 발견… "수습 준비 중"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11.05 09: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추락헬기 인양 중 유실 추정… 무인잠수정 수색 중 발견
지난 4일 경북 포항신항 해군부두에 세워진 청해진함에서 해군 측이 독도에서 추락해 인양한 소방헬기 동체를 특수차로 옮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4일 경북 포항신항 해군부두에 세워진 청해진함에서 해군 측이 독도에서 추락해 인양한 소방헬기 동체를 특수차로 옮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독도 추락헬기 사고의 실종자 시신 1구가 추가로 발견됐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5일 새벽 동체 인양 위치와 동일한 위치에서 유실된 것으로 추정되는 실종자 1명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해군 청해진함 무인잠수정(ROV)을 독도 인근 사고 해역에 투입, 수중 수색을 벌여 실종자를 시신을 찾았다.

이 시신은 지난 3일 오후 2시4분께 추락헬기 동체 인양 중 유실된 실종자 시신으로 추정된다. 당시 해경은 유실 방지 그물망을 이중으로 설치했으나, 일부 장비 등은 무게 탓에 유실됐다.

현재 해경은 발견된 시신 1구에 대한 인양·수습 작업을 준비 중이다.

이로써 발견된 실종자는 3명으로 늘었다. 수색 당국은 지난 2일 동체에서 근접한 사고 해역에서 이종후(39) 부기장과 서정용(45) 정비실장의 시신을 수습한 바 있다.

지난 달 31일 오후 11시28분께 독도에서 환자와 보호자, 소방구조대원 등 모두 7명이 탑승한 소방헬기가 이륙 후 인근에서 추락했다.

이후 수색 당국은 실종자를 찾기 위해 대대적인 수색을 벌이고 있다. 전날에도 조명탄 300여발로 사고 해역을 밝혀 야간작업을 벌인 바 있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