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1명 '대한민국 쓱데이' 찾았다
국민 10명 중 1명 '대한민국 쓱데이' 찾았다
  • 김소희 기자
  • 승인 2019.11.0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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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600만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증가한 4000억원 돌파
신세계그룹 "저렴하면서도 품질 좋은 상품 갖추기 위해 최선"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11월 2일부터 4주간 추가 행사 진행
첫 번째 '대한민국 쓱데이'에 국민 10명 중 1명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신세계그룹)
첫 번째 '대한민국 쓱데이'에 국민 10명 중 1명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신세계그룹)

대한민국 국민 10명 중 1명이 신세계그룹의 ‘대한민국 쓱데이’를 찾았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11월2일 열린 첫 번째 ‘대한민국 쓱데이’에 모두 600만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증가한 4000억원을 넘어섰다.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선봉에는 이마트가 있었다. 이날 이마트를 찾아 쓱데이를 이용한 소비자들은 약 156만명. 전년 대비 매출은 71%, 구매자 수는 38% 늘어난 수치다.

10월28일부터 사전행사를 진행한 SSG닷컴도 매출 163%, 이용자수 131% 증가했는데 이 중 이마트몰 매출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행사 기간 동안 온·오프라인 간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 신세계TV쇼핑 360%, 신세계L&B 201%, 신세계면세점 177%, 신세계프라퍼티(스타필드) 133%, 신세계인터내셔날 103% 등 대부분의 회사가 전년 대비 100% 이상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쓱데이를 맞아 준비한 특가 상품들은 소비자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조기 품절 및 완판을 기록했다.

이마트는 반값으로 준비한 한우 800마리가 모두 동났고, 9만9000원에 판매한 32인치 일렉트로맨TV 1500대를 비롯해 트레이더스 65인치 TV, 게임기 등 가전 제품들은 점포 문을 연지 얼마 지나지 않아 모두 팔려나갔다.

또, 행사상품으로 준비한 키친타월, 기저귀, 밥솥, 계란, 귤, 초코파이 등도 날개 돋친 듯 팔렸다.

SSG닷컴이 준비한 에어팟, 골든구스 스니커즈, 다이슨 청소기, 샤인머스캣 포도 등 타임특가 상품들은 시작 5분안에 모두 완판되는 등 주문 건수가 전년 대비 140% 늘었다.

스타필드에서도 2억8000만원짜리 초호화 요트가 팔렸으며 BMW, 벤츠, 재규어 등 수입차 매장에도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신세계TV쇼핑은 30시간 특별기획 행사를 통해 포기김치, 정장, 앵클부츠 등 기획 상품들이 목표 대비 150%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신규 소비자가 30% 늘어나는 데 일조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자체 온라인몰 S.I.VILLAGE(에스아이빌리지)에서 좋은 실적을 거뒀다. 11월2일 당일 매출이 전년 일 최고 매출의 4.7배에 달하는 등 오픈 이후 최고 매출을 올렸고, 행사 기간 동안 신규 회원수도 전년 동기 대비 6배가 늘어났다.

한편, 쓱데이 행사 당일, 상품 구매 및 이벤트에 참여하려는 많은 소비자들이 몰리며 오프라인 매장마다 인산인해를 이뤘다.

신세계그룹은 “‘대한민국 쓱데이’의 성공적 진행은 고객의 발길을 다시 오프라인 매장으로 돌릴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시장의 흐름은 온라인으로 넘어갔지만, 좋은 혜택과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면 소비자들이 다시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다는 것이다.

신세계그룹은 또 “이번 ‘대한민국 쓱데이’를 통해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을 연계하면 시너지 효과를 크게 얻을 수 있다는 것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올해 성과를 토대도 내년엔 더 큰 쇼핑 축제로 키운다는 포부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첫 행사의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고객들이 열광하는 상품과 혜택을 더욱 보강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쇼핑축제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고객이 원하는 것은 ‘저렴하면서도 품질 좋은 상품’이라는 평범하지만 강력한 사실을 다시 확인한 만큼 앞으로도 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마트와 트레이더스는 11월2일부터 4주 동안 각각 ‘개점 26주년 기념 행사’와 ‘개점 9주년 기념 행사’를 선보인다.

이마트는 ‘10년전 전단 가격보다 싸게’, 트레이더스는 ‘파격가 기획전’을 테마로 총 9300억원어치 대규모 물량을 준비, 쓱데이 못지 않은 파격적인 상품과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