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치킨 '뿌링클' 5년간 5800억원 판매고
bhc치킨 '뿌링클' 5년간 5800억원 판매고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9.11.0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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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출시, 누적판매 3400만개 돌파
연평균 650만개 이상 소비…대표메뉴 성장
bhc치킨 성장 '일등공신' 자리매김
bhc치킨의 대표 메뉴 '뿌링클' (제공=bhc치킨)
bhc치킨의 대표 메뉴 '뿌링클' (제공=bhc치킨)

bhc치킨의 간판메뉴 '뿌링클치킨'이 출시 5년 만에 누적판매고 3400만개를 돌파했다.

bhc치킨은 뿌링클치킨 출시 이후 누적 매출을 분석한 결과 현재까지 총 3400만개가 판매됐으며 이를 소비자가격으로 환산하면 5780억원에 이른다고 4일 밝혔다.

5년간 무려 3만4000여톤(t)이 소비된 것인데, 이를 1t 차량에 실어 길게 세울 경우 서울에서 대전까지 세우고도 남는 정도다.

bhc치킨의 뿌링클치킨은 지난 2014년 11월3일 출시됐다.

당시에는 생소했던 치즈 시즈닝을 치킨에 입혀 새콤달콤한 소스에 찍어 먹는 새로운 개념의 치킨메뉴였다. 특히 광고모델인 전지현이 마법사로 ‘세상에 없던 맛있는 주문, 뿌링클’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해 크게 화제가 되며 뿌링클 인기에 한몫했다.

뿌링클은 매년 평균 650만개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bhc 대표메뉴로 성장했다. 올해의 경우 아직 2개월 정도가 남았지만, 최고 판매량을 경신하며 출시 후 5년이 지난 후에도 자체 최고기록을 수립했다.

뿌링클 개발을 총괄한 김충현 bhc치킨 연구소장은 “뿌링클은 출시 이후 보름 만에 당시 1등 메뉴였던 후라이드치킨을 뛰어넘는 매출을 보여 모두들 빅 히트메뉴의 탄생을 직감했다”며 “출시 전 소비자테스트를 진행해 의견을 적극 반영했고, 두 가지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찍어먹는 치즈딥소스를 추가한 것이 신의 한 수였다”고 성공 요인을 꼽았다.

bhc치킨은 뿌링클 인기에 힙입어 2014년 850여개였던 매장 수가 현재 1450여개로 증가한 상황이다.

매출 또한 2014년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한 후 지난해에는 2376억원의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올 상반기에는 가맹점 월평균 매출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하며 창사 이래 최고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김동한 bhc치킨 홍보팀장은 “뿌링클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소비자 니즈(Needs)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소비자들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