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총선 키워드 ‘참신·쇄신·혁신’
[사설] 총선 키워드 ‘참신·쇄신·혁신’
  • 신아일보
  • 승인 2019.11.0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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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15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의 총선시계가 본격 가동됐다. 하지만 각 당의 지도부들은 각종 책임론에 휩싸이면서 리더십에 상처를 입으면서 위기를 맞고 있다. 

민주당은 4일 내년 총선 준비를 총괄할 총선기획단 구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총선 채비에 나섰다. 윤호중 사무총장을 단장으로 한 기획단은 전체적인 총선 전략 및 주요 정책 공약 수립, 공천 세부 규칙 결정 등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른바 ‘시스템 물갈이’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연말까지 진행되는 현역의원 평가에서 ‘하위 20%’를 받은 인원 공개를 검토하는 데 이어 ‘하위 20%’ 계산 시 불출마자는 빼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물갈이 폭이 커지는 분위기다.

한국당도 이날 오후 총선기획단 임명식 및 첫 회의를 가지면서 본격적인 총선 준비에 돌입했다. 박맹우 사무총장을 단장으로, 이진복 의원이 총괄팀장인 기획단은 매주 월·수요일 정례회의를 열고 공천 룰 확정 등의 작업을 가속할 예정이다. 한국당은 지난달 31일 향후 공천심사 시 참고자료가 될 기존 당협위원회에 대한 당무감사를 마친 상태로 당무감사에는 현역의원과 비례대표의원들의 의정활동도 평가 대상에 포함돼 이른바 ‘물갈이’ 규모에도 관심이 쏠린다.

바른미래당은 당권파와 비당권파 등 계파별로 각각 총선 정비에 들어갔다. 손학규 대표는 문병호 전 최고위원의 탈당으로 공석이 된 지명직 최고위원에 이날 김관영 전 원내대표를 임명했지만 ‘12월 탈당’을 공언했던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은 신당 창당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 한국당, 바른미래당 모두 지도부가 흔들리는 리더십으로 총선채비에 부담을 주고 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최근 ‘조국정국’에서 어정쩡한 태도를 보이면서 이른바 ‘쇄신론’이 제기돼 지도력에 타격을 입었다. 결국 조기 선대위 구성방침을 내세워 수습에 나섰지만 이철희, 표창원 등 초선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촉발된 쇄신론을 잠재우기에는 버거워 보인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잇따른 ‘자살골’로 지지도 상승에 찬물을 끼얹으면서 어려움을 자초하고 말았다. 지난달 31일 발표된 1차 인재영입 물망에 올랐던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의 영입이 일단 보류되는 등 인재영입을 놓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내홍을 거듭하다가 결국 당이 쪼개지는 아픔을 겪게 되면서 리더십에 치명타를 입었다. 지금 상태라면 내년 총선에 바른미래당으로 출사표를 낼 수 있을지 조차 불투명해 보인다.

각 당의 리더들이 간과한 것은 정치에 반드시 필요한 참신, 쇄신, 혁신의 모습이다. 내년 총선은 기존의 정치공학적 계산이 통하지 않을 것이란 것을 명심해야 한다. 

[신아일보]

master@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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