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군포·금정변전소 통합 개량
철도공단, 군포·금정변전소 통합 개량
  • 이소현 기자
  • 승인 2019.11.0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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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억원 투입…변전 설비 용량도 90MVA로 증설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노후화된 군포변전소와 금정구분소를 통합해 금정변전소로 통합 개량했다고 4일 밝혔다.

군포변전소와 금정구분소는 각각 지난 1993년과 1974년부터 사용된 노후 시설로, 수도권 전철망 확장과 전철운행 횟수 증가로 인해 전력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해왔다.

이에 철도공단은 사업비 830억원을 투입해 낡은 설비를 전면 통합 개량하고, 변전설비 용량도 60MVA에서 90MVA로 증설했다. 

철도공단은 이번 통합 개량으로 안양을 비롯해 수원과 과천, 인천 등 수도권 서남부 지역 전철에 안정적 전력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공단은 군포변전소 설비를 철거하고 해당 부지를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부지로 활용토록 한국서부발전에 제공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시설이 확대되도록 할 계획이다.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은 "전국에 산재된 변전소를 단계적으로 개량해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철도 유휴부지를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 등 국가정책에 적극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