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자 번복' 서강대 로스쿨 "진심으로 사과"
'합격자 번복' 서강대 로스쿨 "진심으로 사과"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11.04 13: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상수 법학전문대학원장 명의 사과문 발표
서강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홈페이지에 3일 게재된 원장 명의 ‘합격자 발표 오류’ 사과문 (사진=서강대학교 홈페이지 캡처)
서강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홈페이지에 3일 게재된 원장 명의 ‘합격자 발표 오류’ 사과문 (사진=서강대학교 홈페이지 캡처)

'합격자 명단 번복'으로 물의를 빚은 서강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사과문을 발표했다.

서강대 로스쿨은 지난 3일 김상수 법학전문대학원장 명의로 "지원자들에게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앞서 서강대 로스쿨은 '가군' 입학전형에 응시한 209명 중 20명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대상자에 대한 발표 오류로 정정 발표를 했다.

이에 대해 서강대 측은 "1일 오후 3시 공고한 2020년도 입학전형 제1차 합격자 발표 중 '가군' 전형 대상자에 대한 발표에서 오류를 인지해 '정정 발표'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입시관리에 있어 오류가 생긴 점에 대해 매우 엄중하고 무겁게 인식하고 있다"면서 "지원자와 학부모께 큰 심려와 허탈감을 안겨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또 "무엇보다 합격 사실이 뒤바뀐 지원자들에게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면서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입학전형절차를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강대는 이달 6일까지 입시공정관리위원회를 통해 합격자 발표 오류로 인한 공정성 여부에 이의가 있는 학생 등으로부터 이의제기를 받을 예정이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