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뉴욕시티마라톤 풀코스 완주… 3시간59분 기록 
안철수, 뉴욕시티마라톤 풀코스 완주… 3시간59분 기록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9.11.04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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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서울시장 낙마 후 해외 체류… 현재 미국서 연구 
안철수 전 의원. (사진=연합뉴스)
안철수 전 의원. (사진=연합뉴스)

스탠퍼드대 방문학자 자격으로 미국에 체류 중인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뉴욕시티마라톤에 참가해 풀코스를 완주했다. 

4일 안 전 의원 측은 “3일(현지시간) 안 전 의원은 뉴욕 스테이튼 아일랜드에서 출발해 브루클린, 퀸스를 거쳐 맨해튼의 센트럴파크까지 이어진 42.195km 풀코스를 완주했다”고 전했다. 

안 전 의원의 마라톤 참가 모습은 현지 특파원으로 가 있는 언론에 의해 발견되기도 했다. 취재진에 포착된 안 전 의원은 뉴욕시티마라톤 로고와 ‘41309’ 번호가 달린 남색 티셔츠를 입고 모자를 쓴 채 참가 선수들과 함께 달리고 있었다. 완주 지점을 앞두고는 체력 소모로 지친 모습이 보였으나 끝까지 완주하는 데 성공했다. 

안 전 의원의 이번 마라톤 42.195km 풀코스 완주기록은 3시간59분14초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의원은 지난 9월29일에도 당시 체류 중이던 독일 베를린 마라톤에 참가해 풀코스를 3시간46분14초에 완주 한 바 있다. 

한편 안 전 의원은 지난해 6월13일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마했다. 이후 같은 해 9월 독일로 유학을 떠났다. 지난 10월에는 독일에서 미국으로 거처를 옮겨 스탠퍼드 법대의 ‘법, 과학과 기술 프로그램’에서 방문학자로 연구 중이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바른미래당 측은 안 전 의원의 동참을 타진하는 데 노력 중이다. 하지만 안 전 의원은 이에 묵묵부답 중이다. 정계 일각에서는 지금은 안 전 의원이 복귀를 미루고 있지만 12월께가 되면 정계 재편 등과 함께 등판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