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경은 일자리 추경”
“이번 추경은 일자리 추경”
  • 장덕중기자
  • 승인 2009.03.10 18: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나라 “동네경기부터 살리는 정책 추진”
한나라당은 10일 최근 민주당이 30조 원에 상당하는 ‘슈퍼추경’론을 두고 주먹구구식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이번 추경은 일자리 추경”이라고 야당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한나라당 정책위의장단은 이날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지금 우리 정부에게 일자리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며 “내수 활성화를 위해 동네경기부터 살리는 추경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당분간 우리경제의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것이 일자리”라며 “재정운영에 일자리가 자리잡도록 하는 여러 가지 제도적인 방안을 고민해 재정사업에 있어서 일자리 확보와 평가시스템을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경환 수석정조위원장은 “야당이 똑바로 검증되지 않은 사업에 대해 추경 규모를 미리 정해놨다고 정치공세를 하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이번 추경은 사회간접자본(SOC)의 차원을 떠나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된다고 검증된 것을 판정해 추진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야당의 공세를 일축했다.

한나라당은 추경을 통해 일자리 창출 효과가 분명히 나타날 수 있도록 재정사업의 ‘일자리 효과 평가시스템’의 구축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번 추경을 계기로 이를 제도화할 계획이다.

한나라당은 일자리 사업의 평가결과를 예산 편성 및 집행에 활용하는 구체적인 방안으로 ▲다음 연도 예산편성에 반영해 ±10% 범위내 예산조정 ▲ 사업집행과정 수시 모니터링 ▲ 성과계획서 작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