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년 철도역사 담은 '新한국철도사' 발간
125년 철도역사 담은 '新한국철도사' 발간
  • 이소현 기자
  • 승인 2019.11.0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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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시기별로 나눠 정리·미래 비전 제시
국토부가 제작한 '신한국철도사' 중 (왼쪽부터)알기쉬운 신한국철도사와 총론, 각론. (자료=국토부)
국토부가 제작한 '신한국철도사' 중 (왼쪽부터)알기쉬운 신한국철도사와 총론, 각론. (자료=국토부)

125년 철도 역사를 담은 한국철도사가 지난 1999년 이후 20여년만에 재발간된다. 이번 자료집은 변화를 시기별로 나눠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미래 철도에 대한 계획과 비전을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국토교통부는 한국철도시설공단 및 한국철도공사와 공동으로 한국 철도 역사를 되짚어보고 철도 미래상을 제시하기 위한 '신(新)한국철도사'를 5일 발간한다고 4일 밝혔다.

신한국철도사는 약 2년 동안 학계와 산업계, 민간전문가 등 다양한 그룹이 자문 및 집필에 참여했으며, 공청회와 세미나를 통한 학술 검증과 공론화 과정을 거쳐 집필한 서적이다.

이번 발간물은 지난 1999년 철도청에서 발행한 '한국철도 100년사' 이후 급변한 한국 철도 변화와 성과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미래 철도에 대한 계획과 과제를 제시하기 위해 제작됐다.

총 7권으로 구성된 신한국철도사는 총론 1권과 각론 3권, 사진으로 보는 신한국철도사 1권, 알기 쉬운 신한국철도사 국문판과 영문판 각 1권씩으로 이뤄졌다.

총론에서는 지난 1876년부터 지난해까지 시기별로 5부를 나눠 서술했다. 1부 철도의 창설과 일본의 독점을 비롯해 △2부 철도 확장과 대륙 간선의 역할 △3부 철도 피폐와 재건 △4부 철도 개량과 도시철도의 확충 △5부 철도구조개혁과 고속철도의 정착 등으로 구성됐다.

각론은 정책과 운영, 기술 3분야로 나눠 총 10개 부문을 수록했다. 제1권 정책에서는 △철도투자 △고속철도 △철도물류 △철도박물관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고, 제2권 운영에서는 △철도경영의 발전 과제 △간선여객 사업의 운영 △도시·광역철도를 주제로 기술했다. 제3권 기술에서는 △차량 △전기 △시설 부문을 톺아봤다.

또, 사진으로 보는 신한국철도사와 알기쉬운 신한국철도사는 일반국민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흥미있게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신한국철도사는 국공립도서관과 철도교육기관을 비롯해 철도와 관련 있는 공공기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며, 전자북으로도 제작해 한국철도협회 누리집에서 열람할 수 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신한국철도사가 우리 철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새롭게 조망한 역사서인 동시에 철도 정책을 수립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