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롯데케미칼, 장기 성장 위한 끊임없는 노력…목표주가 28만원·매수의견 유지
[특징주] 롯데케미칼, 장기 성장 위한 끊임없는 노력…목표주가 28만원·매수의견 유지
  • 이고운 기자
  • 승인 2019.11.0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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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증권)
(사진=KB증권)

KB증권은 4일 롯데케미칼이 3분기 실적 감소에도 장기 성장 위한 M&A 전략 지속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28만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백영찬 연구원은 3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 9400억원, 314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감소했다"며,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지만, 아로마틱 사업의 실적부진을 제외하면 사업별 실적은 당초 추정치에 부합했다"고 설명했다.

각 사업별로는 "올레핀은 PE/MEG 등 제품가격은 하락했으나 원료가격 하락으로 수익성은 견조하게 유지돼, 영업이익 2102억원으로 전분기대비 6.7% 감소했다"며, "아로마틱은 PX 및 PET chip 가격하락으로 수익성이 악화됐고, 3분기에는 PX 1개 라인을 가동 중단함에 따라 고정비 부담이 상승해 영업이익 54억원으로 전분기 및 전년동기대비 크게 축소됐다"고 전했다. 또한 "롯데첨단소재는 영업이익 547억원으로 전분기대비 7.0% 감소했으나 이는 컴파운드 제품판매를 통해 범용 ABS 제품 대비 양호한 수익성 유지한 것"이라고 추정했다.

백 연구원은 "2020년 실적 또한 내년 상반기 Ethylene 및 PE 신증설 집중으로 공급과잉 지속될 전망과 함께, 세계 경기성장도 둔화될 것으로 보여 화학제품 수요증가 또한 부진할 것이다"며 판단하며, "다만 현재 롯데케미칼에 대해 주목하는 점은 2030 장기 비전으로, 2030년 매출액 50조원을 달성하여 세계 7위의 화학기업이 되는 목표다"라고 전했다.

이에 "2019년 Hitachi Chemical 인수에는 실패하였으나 장기 성장을 위한 M&A 전략은 지속될 전망이며, 저성장 시대에 성장을 위한 노력은 기업가치에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lgw@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