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치홍·전준우 등 19명 프로야구 FA 신청 
안치홍·전준우 등 19명 프로야구 FA 신청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9.11.0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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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부터 협상… 나주환·박정배 등은 FA 포기 
안치홍 선수. (사진=연합뉴스)
안치홍 선수. (사진=연합뉴스)

내야수 안치홍과 오지환, 외야수 전준우, 김강민 등 19명이 한국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권리를 행사한다. 

KBO는 3일 2020년 FA 자격 선수로 공시된 24명 중 FA 권리 행사 승인을 신청한 선수 19명을 공시했다. 

구단별 이번에 FA를 신청한 선수는 KIA 타이거즈 안치홍(내야수)과 김선빈(내야수), 두산 베어스 오재원(내야수), SK 와이번스 김강민(외야수), 키움 히어로즈 오주원(투수)·이지영(포수), NC 다이노스 김태군(포수)·박석민(내야수), LG 트윈스 송은범(투수)·진해수(투수)·오지환(내야수), 한화 이글스 정우람(투수)·윤규진(투수)·김태균(내야수)·이성열(외야수),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외야수)·손승락(투수)·고효준(투수), kt 위즈 유한준(외야수) 등이다. 

이들을 놓고 10개 구단은 다른 팀 소속이던 FA 선수를 최대 2명까지 영입할 수 있다. 타 구단에 소속됐던 FA 선수를 데려온 구단은 해당 선수의 전년도 연봉의 200%에 해당하는 금전 보상과 구단이 정한 20명의 보호선수 외 선수 1명을 보상해야 한다. 

FA 선수의 원소속 구단이 보상 선수를 원하지 않을 때는 FA 선수의 전년도 연봉의 300%로 보상을 대신한다. FA 승인 선수는 오는 4일부터 국외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협상 및 계약을 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양의지 선수가 최대어로 꼽혀 화제가 됐다. 하지만 이번 FA 시장에서는 최대어로 꼽히는 선수가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안치홍, 전준우, 오지환 등 내·외야수들과 정우람 등 베테랑 투수는 대어급 선수로 눈여겨 볼 수 있다. 

한편 두산 베어스 좌완 장원준은 2년 연속 FA를 포기했다. LG 트윈스에 있던 좌완 장원삼은 새 팀을 찾고 있고 삼성 라이온즈 손주인은 은퇴를 결정해 삼성 구단 프런트에서 업무를 맡는다. SK 와이번스 우완 박정배와 내야수 나주환은 FA 권리를 포기하고 팀과 재계약을 진행한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