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수도시설 에너지 효율 높인다
춘천시, 수도시설 에너지 효율 높인다
  • 조덕경 기자
  • 승인 2019.11.0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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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원 투입 소양정수장‧칠전가압장‧봉의가압장 전동기 10대 등 교체

춘천시가 수도시설의 에너지 효율을 높여 에너지 혁신도시를 실현에 한 발 다가간다.

시는 산업통상자원부 2020년 지역에너지 절약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40%를 지원받은 사업비 5억원을 투입해 소양정수장과 칠전가압장, 봉의가압장의 전동기와 펌프를 내년에 교체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내구연한이 경과된 전동기와 펌프를 교체해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하는 것은 물론 전기요금을 절감하기 위한 사업이다. 특히 기존에 소양정수장에 설치된 태양광발전과 아낀전기 거래사업 등과 연계해 수도시설 에너지절약 모범시설을 추진할 방침이다.

사업량은 전동기 10대, 펌프 11대며 이르면 내년 3월부터 공사에 착수한다. 전동기와 펌프 교체가 완료되면 소양정수장과 칠전가압장, 봉의가압장의 연간 전기 사용량이 1171Mwh에서 1066Mwh로 개선되며 절감액은 1300만원이다.

시 관계자는 “에너지 소비가 많은 노후 전동기와 펌프를 교체하면 에너지 효율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앞으로도 에너지 혁신도시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환경기초시설 탄소중립 프로그램 사업 선정에 따라 8억7000만원을 투입해 소양정수장에 300kW급 자가소비형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할 방침이다.

태양광발전설비가 설치되면 소양정수장 에너지 절감율은 37%, 절감액은 3832만5000원이다.

[신아일보] 춘천/조덕경 기자

jogi444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