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거리 전전 황교안, 국민명령 우습게 여기는 행태 구제불능"
與 "거리 전전 황교안, 국민명령 우습게 여기는 행태 구제불능"
  • 허인 기자
  • 승인 2019.11.0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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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장군' 추켜세워… 국민과 동떨어진 인식"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사진=연합뉴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오늘부터 또 다시 거리를 전전한다고 한다는데 검찰·선거제도를 개혁하고 민생·경제를 살피라는 국민 명령을 우습게 여기는 행태가 구제불능"고 맹비난했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현안브리핑을 통해 "경제와 안보가 불안하다고 앵무새처럼 선동하면서도 대표는 한가로이 색소폰을 불고, 원내대표는 범죄자들에게 공천 가산점을 주겠다며 표창장 파티를 열고, 저급한 대통령 비난 영상에 세금을 쏟아붓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앞서 한국당은 이날부터 11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저지 및 의원정수 확대 반대를 위한 전국 순회 보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홍 수석대변인은 "국민 명령에 불복하고,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은 채 국민 사랑과 지지를 받을 방법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답은 실력과 의지를 갖고 국회에서 검찰개혁, 선거제도 개혁, 민생과 경제 문제 논의에 임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 홍 수석대변인은 황교안 대표의 박찬주 전 육군 대장 영입 시도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황 대표는 공관병을 노비 부리듯 괴롭힌 '갑질 장군'을 '정말 귀한 분'이라고 추켜세우고 있다"면서 "국민과 동떨어진 인식"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민이 준 기회를 내팽개치고 다시 거리로 나서는 정치놀음에 국민, 민생, 개혁, 경제는 보이지 않는다"며 "국민과 더불어민주당은 인내하며 기다리고 있다. 국회로 돌아오라"고 촉구했다.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