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2020년 신차 6종 출시…수출용 ‘XM3’ 확보 총력도
르노삼성차, 2020년 신차 6종 출시…수출용 ‘XM3’ 확보 총력도
  • 이성은 기자
  • 승인 2019.11.0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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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닉 시뇨라 사장, 사내 메시지서 신차 통한 전환기 맞이 강조
“2020년 내수 시장 10만대 이상 판매 기대”…수출 위한 노력도
“노사 간 대승적 결단·협력 통해 부산공장 경쟁력 끌어 올려야”
지난 3월 열린 2019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된 ‘XM3 INSPIRE’ 쇼카. (사진=르노삼성자동차)
지난 3월 열린 2019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된 ‘XM3 INSPIRE’ 쇼카. (사진=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는 2020년 총 6종의 새로운 차량을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차 사장은 이날 사내 메시지를 통해 “2020년은 르노삼성차가 출범 20주년을 맞는 기념적인 해”라며 “내수 시장에 선보일 총 6종의 새로운 차량을 통해 르노삼성차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전환기를 맞자”고 강조했다.

도미닉 시뇨라 사장은 “2020년 1분기 중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장점을 한 데 결합한 신개념 크로스오버 ‘XM3’의 출시를 시작으로, 상반기 중 ‘QM3’의 풀체인지 모델인 2세대 ‘캡처’와 글로벌 베스트셀링 전기차 3세대 ‘ZOE(조에)’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상품성이 더욱 개선된 ‘SM6’, ‘QM6’, ‘마스터’의 새로운 모델들도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새로운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2020년 내수 시장에서 10만대 이상의 판매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닛산 ‘로그’ 생산 종료 이후 부산공장의 수출 물량을 대체할 유럽 수출용 ‘XM3’의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도미닉 시뇨라 사장은 XM3의 국내 시장 출시 준비와 함께 이후 유럽 지역을 포함한 해외 시장 수출을 위한 노력도 계속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시뇨라 사장은 유럽 수출용 XM3의 생산 물량 확보를 위해 “국내 시장에서 큰 성공과 경쟁력 있는 수출 가격, 그리고 부산공장의 안정적인 생산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르노삼성차의 재도약을 위해 노사 간 대승적인 결단과 협력을 통해 부산공장의 생산 경쟁력을 최대한 끌어 올려줄 것”을 당부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