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 낙동강 해평·강정습지에 지난달 30일 오후 늦은 시간에 흑두루미(천연기념물 제228호) 25마리, 재두루미(천연기념물 제203호) 19마리 등 총44마리가 찾아들었다.
이날 관찰된 두루미는 해평·강정습지의 모래톱에 앉아 먹이를 찾고 있는 모습들이 눈길을 끌었고,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다음날 31일 최대의 월동지인 일본 이즈미시로 날아갔다.
경북 도내 유일한 철새도래지인 낙동강의 해평·강정 습지는 러시아와 중국 흑룡강성의 겨울진객들이 월동을 위해 우리나라를 거쳐 일본 이즈미시로 이동하는 중간 기착지이다.
[신아일보] 구미/이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