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신임 수출입은행장 취임…정책금융기관 역할 확대할 것
방문규 신임 수출입은행장 취임…정책금융기관 역할 확대할 것
  • 이혜현 기자
  • 승인 2019.11.0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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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수출입은행)
(사진=한국수출입은행)

방문규 신임 수출입은행장은 1일 취임식을 통해 “변화하는 수출환경에 맞춰 정책금융기관으로 서 수은의 역할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 행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이 말하고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로 전세계적으로 프로젝트 발주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과거와 같은 지원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은이 그동안 구축한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가별, 산업별 맞춤형 전략에 따라 우리기업의 글로벌 시장진출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문재인 정부의 핵심 통상정책인 신남방정책 지원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급변하는 산업구조와 경제환경에서 과거의 성공방식을 고수해서는 글로벌 경쟁에서 생존을 장담할 수 없다”며 “혁신을 통한 체질개선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해 새로운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대외부문 강화를 통한 국가경제 성장 촉진을 위해 수은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방 행장은 “경제상황 변동성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중소기업들이 혁신성장을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발굴해 우리 경제의 허리를 튼튼하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방 행장은 행정고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해 농림수산식품부 식품유통정책관과 기획재정부 제2차관, 보건복지부 차관 등을 지냈고 지난달 30일 제21대 수출입은행장에 임명됐다.

hyun11@shinailbo.co.kr